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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김갑수는 장민호의 굿즈를 장착한 채 등장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어 "우리나라 최고의 트로트 가수, 여러분이 사랑하는 장민호 아버지 김갑수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장민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장민호도 "대배우 김갑수의 아들"이라고 소개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그러나 김갑수는 장민호 굿즈를 장착한 이유에 대해 묻자 "먹고 살려니까 한다"며 농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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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갑수와 장민호는 '갓 파더'에 출연 중인 부자 가운데 유일하게 카톡을 주고받고 서로 애칭이 있다고 자랑했다. 장민호는 "첫날 녹화 끝나고 번호를 주고받았는데 나를 '아들'이라고 저장해 주셨다"며 "나는 아버지가 10년 전에 돌아가셨다. 김갑수 선배님 번호를 저장하려고 핸드폰을 열고 '아버지'라고 저장하는 순간 10년 동안 한 번도 적은 적이 없는 '아버지'라는 글자를 적고 가슴이 따뜻해졌다"고 말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이에 김갑수는 "나는 딸밖에 없다. 아들이 없다. 그래서 어떤 때는 아들이 있으면 어떨까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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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갑수는 이날 장민호의 첫 단독 콘서트에서 겪은 일을 공개했다. 그는 "콘서트 갔는데 내가 왔다고 난리도 아니었다. '갓파더'에서 봤다면서 '민호 아버지'라고 좋아하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직접 팬들을 이끌고 응원을 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에 장민호는 "내 친구가 '네 팬 중에 엄청 목소리 큰 남성 팬이 있더라'고 했다. 그래서 공연 끝나고 집에 가면서 유튜브를 보는데 그 남성 팬이 아버지였다. 팬들이 아버지 다니는데 진짜로 그 뒤를 따라다니더라"고 증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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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민호는 이날 여심을 흔드는 무대의 비결에 대해 "어렸을 때는 무대 올라가서 노래하는 생각보다 퍼포먼스를 어떻게 할지에 많이 집중했다. 그땐 본질이 좀 많이 바뀌었던 거 같다"며 "지금은 노래 부를 때 관객의 수에 상관없이 한 곳에 시선을 오래 집중한다"고 답했다. 이어 장민호는 김갑수의 요청에 콘서트장을 방불케 하는 트로트 무대를 선사했다. 김갑수는 준비해 온 장민호 굿즈를 흔들며 열렬한 응원을 보냈다.
이날 김갑수는 '슬기로운 의사 생활'에서 김해숙과의 로맨스 연기가 대부분 애드리브였다는 소문에 대해 "다 애드리브는 아니다. 작가가 써주긴 했는데 연기는 우리끼리 편하게 했다. 그대로 하면서 거기에 살을 붙인 거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성동일처럼 작가가 써준 걸 바꾸고 그러진 않는다. 성동일은 대사를 막 바꾼다. 그러면서 한다는 얘기가 '그래도 안 잘리고 여태까지 연기하지 않냐'고 한다"고 폭로해 폭소케 했다.
한때 '사망 전문 배우'로 활약했던 김갑수는 가장 빠른 죽음을 묻자 "계산은 안 해봤지만 1분 20초 만에 사망했다. 극 중 아내하고 사이가 안 좋아서 한 두 마디 하다가 날 밀었던 거 같다"고 담담하게 답해 초토화했다.
장민호는 과거 수영 강사 시절 어머님들 마음을 사로잡는 법을 배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아이돌 활동 끝나자마자 쉬는 시기가 길어지면 힘들 거 같아서 일해야겠다는 생각에 수영장에 가서 이력서를 냈다. 보통 수영 강사는 지인 소개로 많이 뽑는데 난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이력서를 내서 매일 전화하고,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해내서 수영 강사 생활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수영 강사 생활이 적성에 맞았다는 장민호는 "처음에 저녁 직장인 반을 맡았는데 수강생들의 열기가 재밌었다"며 "이후 오전 반 어머님들께 소문이 나서 경력이 3개월인데도 오전반으로 가서 2년 반 일했다. 그때 어머님들의 마음을 알게 됐다. 사소한 이야기를 들어드리고 나누었던 일이 무대에서 노래할 때 도움이 많이 된다"고 전했다.
이날 장민호는 "주변에서 결혼하라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며 "일단 어머니가 엄청 스트레스를 받고 계신다"고 털어놨다. 멤버들은 김갑수에게 장민호와 어울릴 만한 여자를 추천해달라고 했고, 김갑수는 "머리 좋고 돈 관리 잘하는 여자가 좋다. 똑똑하고 지혜로운 여자여야 한다"며 장민호에 대한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