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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는 "1년 5개월 동안 즐기지는 못했다. 이전의 화사와 지금의 화사가 성장을 이루고 있는 시기라 많이 방황했다. 음악적으로 좀더 성장하기 위해서 많은 쓰라린 뭔가를 느꼈다. 고민이 길었고 많이 무거웠다. 안무 연습을 정말 열심히 했다. 연습하는 시간들이 나를 더 일으켜 세워주는 중요한 시간이었다. 이 노래를 더 멋지게 부각시켜주는 점은 댄서분들과 함께 하는 안무 부분인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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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는 "음악적으로 방황을 하면서 내 음악 스타일을 돌아봤는데 나를 혹사시키면서 더 즐거움을 얻는 것 같았다. 내 심정이 '길티 플레저'라는 앨범과 딱 맞겠다고 생각했다. 항상 '화사'라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화사가 경험을 하며 얻은 스토리 등을 앨범에서 항상 말하고 싶어하는 것 같다. 내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모두 담을 수 있다는 게 솔로의 장점이다. 내 자신을 온전히 다 보여줄 수 있다. 하지만 그만큼 부담도 책임도 배가 되고 외로울 때도 많다. 항상 무대에 설 때 그렇게 부담을 가진 적 없었다. 내가 갖고 있는 걸 다 보여주면 된다는 식이었는데 솔로는 그렇지 않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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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콘셉트는 내가 생각하는 걸 다 발현시키려고 한다. 누구나 말도 안되는 스토리를 생각한다. 그 또한 자기만의 신박한 콘셉트가 된다. 누구나 다 할 수 있지만 나는 감사하게도 기회가 있다보니 음악으로 표현할 수 있는 것 같다.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변함없는 건 이런 게 인생의 다인 것 같은 느낌이다. 뭘 하더라도 제일 설레고 떨리는 순간이 앨범을 준비하는 순간이다. '마리아' 때 우울함이 많이 내비쳐졌다 보니 좀더 밝은 에너지를 주고 싶었다. 그게 성공할진 모르겠다"고 고민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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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는 "'길티 플레저'의 의미를 함축적으로 담았다. 그래서 타이틀곡이 된 것 같다. 나를 혹사시키면서 성격적으로 히스테릭 해질 때도 있고 예민해지기도 하면서 주위의 행복을 놓칠 수 있는데 그런 나에 대한 위로인 것 같다. '비치'라는 중의적인 뜻을 담고 있는데 '비치스럽지만 이해해달라'는 귀여운 고백을 담고 있다. 주변에서 걱정할 정도로 내 자신을 채찍질 하는 편이다. 그러다 보니 주변을 더 챙겨야 한다거나 놓치고 온 것들이 많은데 그에 대한 미안함을 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화사는 "이번 싱글부터 다음 앨범까지 세계관이 이어지는데, 그 시작을 알리는 곡이 '포모'다. '블레스 유'에서는 구성상 잘 어울려서 멜로디랩을 해봤다. 재미있게 참여해봤다"고 말했다.
화사는 "'마리아'도 기대를 안하고 있었는데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셨다. 이번에도 챌린지 기대는 하지 않으려 한다"며 "부담을 갖지 않을 줄 알았는데 오래 쉬다보니 더 부담이 됐다. 진정성 있는 메시지를 담고 싶어서 기다리다 보니 역대급으로 부담이 됐다. 보여지는 지표들이 좋으면 좋겠지만, 그런 부분은 내려놔야 할 것 같다. 그래야 내가 행복할 것 같다. 같이 무대에 서는 사람들과 교감하면서 이번 무대 너무 좋았다는 행복감과 만족감, 내 자신의 균형감을 찾는 게 내 목표다"라고 전했다.
마마무 멤버들도 응원을 전했다. 화사는 "이제는 너무 가족이다. 안보이는데서 항상 응원해주는 것 같다. 나도 그렇다. 너무 가족이라 말을 하든 안하든 눈빛만 봐도 느껴진다. 나는 응원문자 오고 그런 게 더 부담스럽다. 오히려 묵묵히 있다가 고생했다고 해주는 게 더 눈물난다. 마마무 때도 그런 적이 없었는데 별이 언니가 문라이트에서 무대를 많이 신경써줬다. 연습 하다가도 가끔 마주치면 언니가 안아주고 그랬다. 다들 츤데레"라며 웃었다.
화사는 "이미 목표를 이뤘다. 코로나19 영향을 안 받는다고 생각했는데 무대에서 관객들과 함께 소통하는 시간이 없어지면서 내 자신의 정체성을 많이 잃었고 우울해졌다. 앨범을 준비하면서 그 균형을 조금씩 찾아갔고 내 자신을 다시 찾은 느낌이었다. 앨범을 낼 때마다 항상 자신과의 싸움인 것 같다. 거기에서 이겨서 이 자리까지 오지 않았나 한다. 그동안 방황한 만큼 열심히 달리겠다"고 밝혔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