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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워싱턴 코치가 시카고 컵스로 떠나자 김남형 코치를 후임자로 선택했다. 1년 내내 워싱턴 코치의 그림자 역할을 하면서 그 못지 않은 긍정적 영향력을 선수들에게 전파했던 김 코치의 능력에 높은 점수를 매겼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 역시 "김 코치가 워싱턴 코치와 협업하면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냈다. 언어적으로 선수들과 보다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 좋은 시너지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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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시즌 김 코치가 이끌게 될 한화 타선은 과연 어떤 모습으로 바뀌게 될까. 김 코치는 "워싱턴 코치와 그동안 계획해온 것들을 그대로 실행하기에 큰 걱정은 없다"고 말했다. 워싱턴 코치가 강조해온 스트라이크존 공략법 '가운데'를 두고도 "모든 타자가 실투를 놓치려 하지 않지만 존을 파고드는 공의 궤도나 각도까지 생각하진 못한다. 변화구가 어디서 시작해 가운데로 들어온다고 설명해주고, 데이터로 잘 칠 수 있는 코스의 공을 공략하는 법을 알려줘야 한다. 나도 완전히 동의하는 부분"이라고 고개를 끄덕였다. 김 코치는 "타격은 한 순간에 드라마틱하게 변하진 않는다. 하지만 올 시즌을 치르면서 나나 선수들 모두 좋은 변화를 느꼈다. 타팀 선수, 코치들 사이에서 '한화 타자들 상대하기가 까다로워졌다'는 말도 들었다. 우리 방향에 집중한다면 분명 조금씩 좋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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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톡방'은 노하우 공유를 위해 좋을 순 있지만, 개인적인 생각을 노출한다는 점에서 부담감으로 다가올 수도 있다. 그러나 한화 선수단에겐 자연스러운 일이다. 김 코치는 "올해 워싱턴 코치와 단체 소통 및 영상을 거치면서 그런 분위기에 익숙해졌다. 내가 먼저 나서서 하면 선수들이 부담감을 가질 수도 있다. 내 역할은 최소화하되, 선수들이 막히는 부분이 있으면 언제든 묻고 해결할 수 있는 창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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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