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올레 군나르 솔샤르 전 맨유 감독이 올드트레포드에서 완전히 사라졌다.
맨유는 21일(이하 현지시각) 솔샤르 감독을 경질했다. 사흘 만인 24일 맨유 홈인 올드트레포드 '매트 버스비경 스탠드'에 걸린 벽화가 철거됐다.
2018년 12월 조제 무리뉴 감독의 후임으로 맨유 사령탑에 오른 그는 이듬해 3월 대행 꼬리표를 떼고 정식 감독이 됐다. 그리고 지난 여름 3년 재계약에 성공했다. 그의 임기는 2024년까지였다. 하지만 성적 부진으로 계약 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중도하차했다.
솔샤르 감독은 고별인터뷰에서 "맨유는 나에게 모든 것을 의미한다. 기쁜 순간도 있었지만, 불행하게도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다. 이제는 떠나야 할 때"라며 눈물을 흘렸다.
솔샤르 감독의 빈자리는 코치로 보좌했던 마이클 캐릭이 채우고 있다. 캐릭 감독대행은 23일 스페인 비야레알 에스타디오 데 라 세라미카에서 열린 비야레알과의 2021~2022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F조 5차전에서 2대0 승리를 이끌었다. 그리고 그는 "승리는 솔샤르 감독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비야레알전을 앞두고는 맨유 서포터스석에서 솔샤르 감독을 지지하는 응원가가 울려퍼지기도 했다.
현재 맨유는 차기 감독을 물색하고 있다. 1순위로 염두에 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파리생제르맹(PSG) 감독은 시즌 중 맨유행이 쉽지 않아 보인다. PSG 구단이 불쾌한 반응을 토해내며 협상 자체를 원천 봉쇄하고 있다.
임시 사령탑 선임도 검토하고 있다.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전 FC바르셀로나 감독을 비롯해 파울로 폰세카 전 AS로마 감독, 루시앵 파브레 전 도르트문트 감독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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