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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톈웨이는 2012년 런던올림픽 단식 동메달리스트다. 이날 32강전은 양국의 백전노장, 공격수와 수비수의 자존심을 건 한판승부였다. 1게임을 먼저 잡았지만 2게임을 내줬고, 3게임을 다시 잡았지만 4게임을 내줬다. 박빙의 시소게임, 5게임을 펑톈웨이가 가져갔지만 서효원은 흔들리지 않았다. '공격하는 수비수' 서효원의 드라이브가 작렬하며 6게임을 11-8로 가져왔고, 마지막 7게임 8-8에서 내리 3점을 잡으며 승리를 완성했다. '막내' 신유빈이 손목 부상으로 기권한 상황, '맏언니' 서효원이 한국 여자탁구의 자존심을 오롯이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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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따오는 데 기여했지만 수비전형 특성상 자신의 플레이에 익숙한 국내 공격수들을 상대로 고전했다.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고배를 마셨고, 결국 도쿄올림픽에 나서지 못했다. 휴스턴세계선수권을 앞두고 서효원은 '톱랭커' 전지희와 함께 세계랭킹 순으로 선발되며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다. 그 누구보다 절실한 각오로 세계선수권에 나섰다. 출국전 만난 서효원은 "국가대표로 다시 뽑혀 세계대회에 나가게 돼 기쁘다"면서 "세계선수권 개인전은 16강이 최고 성적이었다. 그 성적을 넘어서고 싶다. 16강에 올라 더 잘하는 선수들을 이기고 돌아오는 것이 목표"라고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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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