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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이 여타 서바이벌 프로그램과 다른 점은 바로 살아남기 위해 경쟁해야 하는 상대가 '자연'이라는 점이다. 자연이 주는 위기는 미리 예측할 수도, 말로 설득할 수도, 위험 요인을 제거할 수도 없다. 이에 '문명'에서는 다른 프로그램보다 더욱 긴장감 넘치는 상황이 펼쳐진다. 이쯤에서 '문벤져스'가 자연의 위대함을 느꼈던 순간들을 꼽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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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도에 도착한 첫날, 문벤져스는 각자 업무를 나눠 살아갈 집을 마련했다. 무인도에 처음으로 설치한 인간들의 공간에 만족하는 것도 찰나, 거센 폭우가 이들을 삼켰다. 낮까지는 쨍쨍하던 날씨가 급변하며 문벤져스는 아무 대비 없이 거센 비바람을 맞아야 했다. 열심히 만든 거처를 무력화시키는 자연의 힘에 문벤져스도 굴복할 수밖에 없었다. 생존 첫날부터 자연의 위대함을 온몸으로 경험하는 문벤져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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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지구의 주인은 인간이 아니라는 사실을 무인도의 문벤져스도 뼈저리게 느꼈다. 문벤져스가 들어오기 전부터 이곳에서 생태계를 이루고 살아가던 섬의 생명체들은 인간에게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특히 모기약이나 모기장 없이 매일 밤 펼치는 모기와의 사투는 이들의 잠까지 앗아갔다. 이에 더해 토목 전공을 살려 무인도에서 활약을 펼치던 아이돌 위아이 멤버 장대현이 지네에 물리는 일도 발생했다. 다른 문벤져스 멤버 한의사 한혁규의 도움으로 무사히 응급처치를 했지만, 작은 벌레 하나까지도 문명의 힘이 없는 인간에게는 무시무시한 존재라는 걸 깨달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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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주는 인간 생활의 기본 요소로 꼽힌다. 모든 것을 자급자족해야 하는 무인도에서 식량 확보 또한 쉬운 일이 아니었다. 수영 국가대표 상비군 박찬이를 필두로 수영이 가능한 문벤져스가 바다를 샅샅이 뒤졌지만 결국 얻은 건 한 줌의 고둥뿐인 날도 있었다. 식재료 하나를 구하는 것도 모두 자연의 허락할 때만 가능한 일이었다. 적은 양의 음식을 나눠 먹으며, 힘을 내는 문벤져스의 고군분투는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뭉클하게 만들었다.
자연 앞에 선 인간의 치열한 생존기를 담은 웨이브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예능 '문명:최후의 섬'은 현재 국내 최대 OTT 웨이브(wavve)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오는 12월 3일 금요일부터는 MBC를 통해 순차 방영될 예정이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