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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2월 에버턴전 시작을 1시간 반가량 앞두고 몸을 풀던 심슨에게 퍼거슨 감독이 다가와 "출전 준비를 하라"고 지시했다고 한다. 당시 심슨은 벤치에도 앉지 못하는 유망주였다. 당연히 준비가 안됐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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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슨은 "20분이 지났을까. 크로스가 시도됐고, 케이힐이 헤더로 득점했다"며 "그다음 20분동안 멘털이 나갔다. 내 플레이를 돌아볼 여유조차 없었다"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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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슨은 "후반전 내내 라커룸에 앉아 울었다... 감독의 말이 끝난 뒤 동료들이 다가와 내 머리를 만지며 이렇게 말해줬다. '우리도 겪었어.' 하지만 그런 말이 나를 더 힘들게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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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베테랑이 된 심슨은 이제는 퍼거슨 감독의 당시 행동을 이해한다고 털어놨다. "에버턴을 상대로 홈에서 패한다고 생각해보라. 당시에는 크게 느끼지 못했지만, 정말 중요한 승점 3점이었다. 만약 3점을 잃었다면 리그 우승에 악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그런 것들이 퍼거슨 감독의 어깨에 달려있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