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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은 2020년 울산의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프로 입단 뒤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올해는 얘기가 다르다. 홍명보 감독 체제에서 벌써 리그 28경기를 소화했다. 3월6일 광주FC와의 데뷔전에서는 데뷔골을 폭발하며 눈도장을 받았다. 그는 포항 스틸러스, 전북 현대 등 강팀을 상대로 줄줄이 득점포를 가동했다. 시즌 종료까지 두 경기 남은 상황에서 5골-1도움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 영 플레이어 후보로도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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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은 최근 울산 유스 형들과 짜릿한 득점포를 합작해냈다. 그는 지난 21일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전에서 경기 종료 직전 그라운드를 밟았다. 울산이 2-1로 앞선 상황에서 제주의 마지막 공격을 앞둔 시점이었다. 경기에 투입된 김민준은 수비벽으로 제주의 공격을 막아낸 뒤 곧바로 역습에 나섰다. 당시 그의 옆에는 '울산 유스' 임종은 이동경 설영우, '울산 명예 유스' 바코가 달리고 있었다. 이들은 폭풍 같이 달려가 쐐기골을 꽂아 넣었다. 울산이 3대1로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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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세트피스 상황에서 제주쪽 진영을 봤을 때 수비 인원이 많이 없어서 기회가 오면 바로 노려야겠다고 생각했다. 제주쪽에서 세트피스 공을 찼을 때 제주 진영으로 바로 뛰어 갔다. 사실 고민을 많이 했다. 공을 몰고 달려야할 것 같았지만, 공의 바운드가 너무 컸다. 짧게 옆을 봤는데 바코 형이 보여서 바로 헤딩으로 연결했다. 동경이 형이 골을 넣었을 때 그냥 가서 형을 꼭 안아주고 싶었고 그렇게 했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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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