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장기용이 송혜교에게 다시금 고백하며 두 사람의 사이가 좀 더 가까워졌다.
26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에서는 하영은(송혜교 분)이 윤재국(장기용 분)의 진솔한 고백에 눈물을 쏟는 장면이 그려졌다.
하영은은 황치숙(최희서 분)과 업무에 관해 이야기를 했는데 둘의 이야기가 어긋나 분위기는 어두워졌다. 이야기 말미 황치숙은 "이제 너 봐주기 없다. 내 덕 없이 네 능력으로 나 이겨봐"라고 경고했고 하영은은 "진짜 이겨도 돼?"라고 맞섰다.
그때 황치숙의 사무실로 누군가가 들어왔다. 이들의 패션 회사 '더원'과 협업하기 위해 방문한 윤재국이었다. 하영은은 윤재국을 보고 깜짝 놀랐고, 윤재국은 하영은을 보고 "오랜만이네요"라고 인사했다. 하영은은 "일 보시라"라며 급히 자리를 빠져나왔다.
하지만 이후 하영은은 윤재국, 황대표(주진모 분), 황치숙과 업무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하는 수 없이 한자리에 모이게 됐다. 황대표는 "아까운 녀석이다. 사고만 아니었다면.."이라면서 세상을 떠난 윤재국의 형 윤수완(신동욱 분)을 언급했다. 하영은은 이를 듣고 "그러고 보니 수완이는 동생 얘기는 하지 않았다. 왜 (윤재국은) 혼자 파리에 있었을까'라고 생각했다.
윤재국은 그런 하영은의 마음을 간파했고, 찾아가 "형하고 나는 어머니가 다르지만 차별받은 적 없다. 어머니는 좋은 분"이라고 설명했고 "아까부터 궁금해하는 것 같았다"라며 정곡을 찔렀다.
하영은은 자녀 옷을 한가득 사는 전미숙(박효주 분)을 보고 "짠순이가 무슨 바람이 불어서?"라며 의아해했다. 전미숙은 췌장암 판정을 받아 입원 준비를 해야 했기에 서둘러 움직인 거였다. 하영은은 "무슨 일 있어? 뭔데?"라고 물었지만 전미숙은 속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집으로 돌아간 전미숙은 퇴근 후에도 쌓여있는 집안일을 보고 남편에게 짜증을 냈다. 두 사람은 "너만 일했냐"라며 언성을 높였고, 급기야 남편은 "넌 하루 종일 뭐 했냐. 쇼핑? 내가 오죽하면 아이에게 라면을 먹였겠어"라며 분노했다. 전미숙도 "나 없으면 라면 먹일 거야?"라고 맞섰다.
하영은은 사기로 다툼이 생겨 경찰서 조사를 받는 아버지를 보기 위해 경찰서로 찾아갔는데 그 곳에는 윤재국까지 있어 당황했다. 윤재국은 이 사건의 목격자였다. 아버지는 윤재국에게 "요즘 같은 세상에 내일처럼 나서줬다"라며 고마움을 전했고 윤재국의 전화번호도 저장했다. 밥도 사주겠다고 이야기했는데 하영은은 "아버지는 들어가시라. 제가 사겠다"라고 말했다. 그렇게 하영은과 윤재국은 단 둘이 음식점으로 향했다. 하영은이 식사 자리에서 윤재국에게 업무 고민을 털어놓으며 둘은 좀 더 가까워졌다.
집으로 가는 길 하영은은 윤재국에게 "당신이 아니면 안 될 것 같은 뜨거움은 잠깐일 거다. 결국 지치고 싸우게 될 거야. 그런 거 또 하고 싶지도 않다"라고 말했다. 윤재국이 "우린 다를 수 있다"라고 말했지만 하영은은 돌아섰다. 윤재국은 하영은의 뒷모습을 보고 전화를 걸었고 "지금 이 길은 내가 어디로 가야 될지, 끝엔 뭐가 있을지 알 것 같다"라고 말하며 10년 전 파리에서의 인연을 털어놨다.
윤재국은 "10년 전 이미 시작된 우리가 지금 헤어지는 중이라고 하자. 얼마가 걸릴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헤어지는 동안만 우리 사랑하자"라고 고백했고 하영은은 뜨거운 눈물을 쏟았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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