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가 발 빠르게 내부 FA 포수 최재훈(31)를 눌러앉혔다.
5년 총액 최대 54억원(계약금 16억원, 연봉 33억원, 옵션 최대 5억원)의 조건이다.
한화이글스는 주전포수로서 팀 내 입지와 영향력을 고려, 반드시 필요한 선수라는 판단으로 발빠르게 움직였다. 팀에 대한 애정이 깊은 최재훈 역시 계약서 사인을 주저하지 않았다.
최재훈은 2017년 4월 두산베어스에서 트레이드로 이적해 한화이글스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 후 5시즌 통산 성적은 타율 0.277, 15홈런, 153타점, 장타율 0.356, 출루율 0.376이다.
2020년에는 데뷔 후 처음으로 3할 타율(0.301)을 달성했다. 2021년에는 데뷔 첫 4할대(0.405) 출루율과 개인 한 시즌 최다인 72볼넷을 기록했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출루 능력에 주목해 최재훈을 2번타자로 중용하기도 했다.
정민철 단장은 "최재훈 선수는 젊어진 팀이 성장해 나가는 데 중심을 잡아줘야 하는 우리의 핵심 선수라고 판단했다"며 "앞으로 최재훈 선수가 자신이 가진 기량을 최대한 발휘하면서 젊은 선수들과 함께 팀 성장을 이끌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재훈은 계약 후 "좋은 조건을 제시해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 처음 한화이글스로 트레이드 되었을 때 향후10년은 뛰겠다고 팬들게 말씀드린 약속을 지킬 수 있어서 무척 기쁘다.팀의 도약을 위해 미력하나마 힘이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정민철 단장님께서 '최재훈은 우리 선수다. 절대 내줄 수 없다'는 인터뷰를 보고 소속감과 믿음에 확신을 가지게 됐다"며 "팀에서 저에게 원하는 역할을 인지하고 있다. 한화이글스가 강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힘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사진제공=한화이글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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