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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전 장사에서 '시고르 경양식' 멤버들은 다양한 개성의 손님들에게 식사를 대접하고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비가 오는 아침, 모닝 콜로 하루를 시작한 직원은 이장우. 그에 이어 최지우는 "팔아 팔아"라며 온몸이 쑤셔 힘들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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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뒤로 이전에도 혼자 와서 신랄한 평가를 했던 손님이 재방문 했다. 이번에는 다른 손님까지 데리고 온 상황. '시고란' 직원들을 바짝 긴장하게 했다. 유일무이 재방문 손님은 "오늘도 기대하겠다"라고 인사했다. 주방팀이 야심작이 완성되고 고독한 미식가와 "맛있다"라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하지만 지인은 "미디엄으로 시켰는데 겉을 너무 익혔다. 딱딱하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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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에서 중식당을 한다는 단체 손님도 도착했다. 유쾌한 단체손님들이 기분좋게 식사를 마치고 돌아간 후 직원들은 "수고했습니다"라며 홀로 모두 모였다. 차인표는 "셰프들이 화장실 못간다는 말이 무슨 말인지 알 것 같다"라 했고 최강창민도 "아예 생각이 안난다. 너무 바쁘다"라고 공감했다. 53만 원이 넘는 최고 매출도 기록했다.
이제 너무 편해진 이장우는 수염도 깎지 않았고 "오늘 실수 안하려고 그런 거다"라고 했다. 최강창민은 "우리 처음 왔을 때는 이렇게 음악 듣고 웃을 여유도 없었는데"라며 감격해 했다.
차인표는 마지막 손님인 학생 손님을 보내며 "마지막 손님이고 너무 아들 같고 그래서 아저씨가 사줄게"라며 훈훈함을 보이기도 했다.
모든 수익금은 결식 아동들에게 전달 되는 방식, 총 금액은 200만 원이 넘었다. 최지우는 "잔 와인을 판매할 수 있는 저녁 매상이 큰 편이어서 그렇다"라고 설명했다. 총 매출은 229만 9000원, 최지우는 "제가 사장이니까 마지막 회식을 하자"라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시고르 경양식' 멤버들은 삼청 아동복지센터 직원을 만났고 "처음이다 보니까 생각했건 만큼의 액수는 아니다"라 했지만 담당 직원은 "액수가 중요한 게 아니다. 마음이 중요하다. 너무 고마운 마음이다"라며 수익금을 기쁘게 받아들었다.
직원들의 첫 외식은 지난 번 방문했던 가족 손님들의 식당에서 이뤄졌다. 삼척산 싱싱한 해산물과 회는 당일 잡은 신선한 생선으로 만들어졌다.
'시고르 경양식'은 이제 산척에서 강원도 양구의 도촌리로 보금자리를 옮기게 된다고. 조세호는 "이제 거처를 옮기니까 사장님에게 편하게 건의사항을 말해보자"라고 말문을 열었다. 차인표는 "식당에서 서비스를 해드리면서 식사만 대접해드리면 심심할 수 있으니까 한켠에서 타로점을 보자"라고 의견을 냈다. 하지만 모든 직원들이 반대해 무산됐고 웃음을 안겼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