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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야는 "사람은 하고 싶은 걸 가슴에 품고 있어야 한다. 그리고 그걸 언젠가 해야 한다. 40대에 못하면 50대, 50대에 못하면 60대에 해야 한다. 저는 60살에 도전한 게 결혼이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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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의 첫 만남은 2002년 아프가니스탄이었다. 한비야는 긴급 구호 팀장으로 첫 파견으로 간 거였고, 안톤은 국제구호단체 중동 책임자 위치에 있었다. 한비야는 "남편은 까다롭고 엄격한 원칙주의자라 무서웠다. 당시 치안이 위험해 무전기로 15분에 한 번씩 현 위치를 보고해야 했는데 제가 놀다가 그걸 못해서 눈물 쏙 빠지게 (남편에게) 혼났다. '우린 너의 보모가 아니다'라는 말을 듣고 정신이 번쩍 들었다. 근데 남편은 기억을 잘 못한다. 제 눈이 반짝였다고만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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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적인 경제관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한비야는 "경제적 독립이 정신적 독립이고 모든 것의 시작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결혼식 비용도 반반으로 했고 반지만 주고받았다. 한복은 상대 식구가 챙겨줬다. 이게 끝이었다"라고 말했다. 결혼 후 모든 비용 처리도 반반이라고. 한비야는 "남편이 어제 한국에 오지 않았나. 공항에 갈 때까지 쓴 카드나 현금 모두 계산해서 반으로 나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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