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토론토 블루제이스 간판타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2)가 캐나다인 스포츠 선수에게 수여되는 최고의 상인 '루 마시 트로피(Lou Marsh Trophy)' 후보로 언급됐다.
캐나다 유력 매체 토론토선은 29일(한국시각)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정규시즌 MVP 투표에서 2위에 그쳤지만, 올해의 캐나다 운동선수상인 루 마시 트로피 후보로 강력하게 떠오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루 마시 트로피는 캐나다의 전설적인 육상선수이자 심판 출신으로 토론토선의 편집자로 활약한 루 마시의 이름을 따 1936년 시상을 시작한 캐나다 최고 영예의 스포츠상이다. 매년 12월 캐나다 스포츠기자단 투표로 수상자가 결정된다.
토론토선은 이 상의 후보로 육상의 안드레 드 그라세, 10종 경기의 대미언 워너, 수영의 맥기 맥닐, NHL(북미하키리그) 코너 맥데이빗, 축구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알폰소 데이비스,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망의 애슐리 로렌스 등을 꼽았다.
야구 선수가 수상한 것은 통산 4차례로 1974년 텍사스 레인저스 투수 퍼거슨 젠킨스, 1998년 콜로라도 로키스 외야수 래리 워커, 2010년과 2017년 신시내티 레즈 1루수 조이 보토가 주인공들이다.
게레로 주니어는 아버지 게레로 시니어가 몬트리올 엑스포스에서 활약하던 1999년 3월 몬트리올에서 태어났다. 캐나다 국적과 도미니카공화국 국적을 동시에 갖고 있다.
게레로 주니어는 2019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올시즌 161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1푼1리, 48홈런, 111타점, 123득점, 출루율 0.401, 장타율 0.601 등 타격 4관왕에 오르며 최고의 타자로 우뚝 섰다. 그러나 아메리칸리그 MVP 투표에서 LA 에인절스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에 밀려 2위에 그치는 아쉬움을 맛봤다. 오타니가 없었다면 MVP는 게레로 주니어의 차지가 됐을 것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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