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강등권의 번리지만 팀 분위기는 최고인 듯 하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토트넘은 지휘봉을 잡자마자 선수단 식단에 칼을 들었다. 토마토 케첩과 마요네즈를 금지하며 선수들의 체력 관리에 들어갔다. 대신 신선한 채소를 많이 섭취하도록 권장했다.
애스턴빌라 사령탑에 오른 스티븐 제라드 감독도 탄산음료, 케첩, 마요네즈, 푸딩, 핫초코 등을 금지하는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했다.
하지만 번리는 예외다. 물론 식단을 엄격하기 관리하지만 예외인 날이 있다. 선수들의 생일을 맞을 때다.
영국의 '데일리메일'은 28일(현지시각) '션 디쉬 번리 감독은 생일을 맞은 선수들에게 달콤한 케이크를 가져오라고 주문한다. 이를 어길시에는 벌금을 부과한다'고 보도했다.
지난 주 22번째 생일을 맞은 드와이트 맥닐은 훈련장으로 향하는 길에 동네 빵집에 들러 선수들을 위해 달콤한 케이크를 준비했단다.
그는 "우리도 식단에 대해 항상 관심을 갖고 있으며, 매일 체중과 체지방 수치를 측정해 최고의 몸상태를 유지하려고 한다"며 "다만 누군가의 생일일 때는 예외다. 생일에 동료들을 위해 케이크를 가져오지 않으면 벌금이 부과된다. 그래도 특별한 날 동료들을 대접한다는 것은 나쁘지 않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토트넘과의 홈경기가 폭설로 연기돼 한 경기를 덜 치른 번리는 현재 승점 9점(1승6무5패)으로 강등권인 18위에 위치해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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