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NC다이노스가 마무리 훈련인 CAMP 1을 모두 마쳤다.
NC는 28일 '2022시즌을 향한 첫 발걸음인 CAMP 1 일정을 마쳤다'며 '내년을 한 발 먼저 준비한다는 의미로 마무리훈련 대신 CAMP 1이라고 이름을 붙이고 있다'고 끝이 아닌 시작 의미를 부여했다.
CAMP 1은 지난 5일부터 창원에서 N팀과 C팀으로 나눠 24일 간 진행했다. 젊은 선수들의 기량 점검과 성장으로 더욱 단단한 선수층을 구성하고 팀 전력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성과가 있었다.
NC 이동욱 감독은 "CAMP 1은 CAMP 2로 이어지는 중요한 과정이다. 내년 시즌을 위한 첫 발걸음을 잘 마무리한 것 같다. 군 전역 선수, 잘 보지 못했던 퓨처스 선수들, 부상에서 돌아온 선수들을 전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었다. CAMP 1 기간 동안 선수들이 내가 무엇을 잘 하거나 부족한 지, 또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 알아가는 시간이 되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24일 간의 훈련 과정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로써 NC는 파란만장했던 2021 시즌을 모두 마쳤다.
폭풍 같은 한해였다. 지난 해 우승팀 NC는 힘겨운 시즌을 보냈다.
박석민 이명기 박민우 권희동 등 야수 주축 베테랑 멤버가 원정 숙소 내 사적 모임으로 방역수칙을 위반, 중징계를 받으며 후반기 이탈했다. 성적도 당연히 곤두박질 쳤다. 디펜딩 챔피언이었지만 가을야구에 진출하지 못하는 수모를 겪어야 했다.
탄탄한 현재적 백업이 될 수 있는 젊은 유망주 육성의 중요성을 새삼 깨달았다.
이번 겨울은 팀의 재도약을 위해 중요한 시기다.
팀의 방향성을 새로 정립하고, 올 뉴 2022년을 준비하는 과정이 돼야 한다.
나성범 잔류 등 팀 전력 보강도 좋지만 무엇보다 진정성 있는 준비 과정이 더 중요하다. 쇄신과 새 출발을 향한 NC의 노력을 팬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사소한 부분부터 중요한 사안까지 제로베이스적 시각에서 새롭게 만들어 가야 한다.
징계를 마치고 내년 시즌 복귀를 앞둔 선수들이 어떤 과정을 통해 팬들을 그라운드에서 다시 만날 것인가 하는 과정도 반드시 고민해 봐야 한다.
이미지 추락의 아픈 경험을 한 NC로선 내년 시즌 중요한 것은 단순히 성적 향상이 아니다.
결과보다 과정이 더 중요하다. '진정 야구를 사랑하고,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이 모여 뛰는 클럽'이란 진정성 있는 이미지 확립이 필요하다.
FA 시장에서 큰 돈을 쓰는 것보다 더 우선시 돼야 할 건 바로 내적 성장과 성숙에 대한 확인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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