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LA 다저스가 소규모 계약에 전념하는 분위기다.
맥스 슈어저와 코리 시거를 놓친 다저스는 30일(한국시각) FA 우완 불펜투수 다니엘 허드슨(34)과 1년 700만달러 계약에 합의했다고 ESPN이 보도했다.
다저스의 이번 오프시즌 두 번째 FA 영입이다. 다저스는 앞서 선발투수 앤드류 히니를 1년 800만달러에 데려왔다.
허드슨은 올시즌 워싱턴 내셔널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54경기에 등판해 5승3패,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했다. 그러나 후반기 샌디에이고에서는 평균자책점 5.21로 난조를 보였다.
2009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허드슨은 시카고 화이트삭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다저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워싱턴, 샌디에이고 등 7팀을 전전한 저니맨이다. 더구나 2012년 토미존 서저리를 받는 등 부상이 잦았다. 올해도 팔꿈치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전력이 있다.
이날 FA 투수 최대어 슈어저와 유격수 코리 시거는 각각 뉴욕 메츠, 텍사스 레인저스로 이적했다. 슈어저는 3년 1억3000만달러, 시거는 10년 3억2500만달러에 계약했다.
다저스는 두 선수와의 재계약을 우선 순위로 정했지만, 그들의 마음을 사는데 실패했다. 금전적인 싸움에서 경쟁 구단들의 과감한 베팅에 손을 들 수밖에 없었다.
올시즌 다저스 투타의 핵심 역할을 담당한 두 선수가 떠나면서 다저스는 큰 폭의 전력 약화를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FA 시장에는 슈어저와 시거를 대체할 자원이 마땅치 않고, 트레이드로 눈을 돌릴 경우 유망주 유출를 피할 수 없고 불확실성이 높기 때문이다.
다저스는 클레이튼 커쇼, 켄리 잰슨, 크리스 테일러, 조 켈리, 코리 크네이블 등 내부 FA들과의 재계약에도 소극적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9년 연속 포스트시즌을 밟은 다저스가 예상 밖의 행보를 걷고 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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