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대한항공이 1위를 눈앞에 두고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대한항공은 30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한국전력과의 원정경기서 먼저 1,2세트를 따냈지만 내리 3,4,5세트를 내줘 세트스코어 2대3으로 패했다.
승점 3점을 챙길 수 있었으나 1점에 그쳤다. 한국전력이 2점을 얻어 승점 20점으로 단독 1위가 됐고, 대한항공은 19점으로 2위에 올랐다.
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한국전력에게 축하의 말을 전한다"면서 "한국전력이 우리보다 잘했다"라고 했다.
개인적인 논란이 해결됐지만 2라운드까지 출전 정지를 당했던 정지석이 4일 열리는 우리카드와의 3라운드 첫 경기부터 출전이 가능하지만 아직은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최대한 빨리 대답이 나오지 않을까 한다"며 구단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경기 총평은.
우선 한국전력에게 축하의 말을 전한다. 좋은 경기였다. 한국전력이 경기 중반에 변화를 줬고, 그 변화가 잘 먹힌 것 같다. 그 변화로 인해 한국전력이 게임 리듬을 찾았고 끝까지 잘 마무리했다.
우리의 2라운드가 끝났다. 우선 우리가 2라운드를 진행할 때 잘되면 한없이 잘됐고 안될 때는 무너졌다. 진정한 챔피언이 되기 위해선 그런 순간에 강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아직은 우리 팀은 아직 부족한 것 같다. 그 부분을 좀 더 보완해야할 것 같다.
배구를 하다보면 볼 1∼2개로 분위기가 차이가 난다. 우리는 다시 우리 체육관으로 돌아가서 보완을 해야할 것 같다.
-임동혁이 지난 OK금융그룹 경기에선 좋았지만 오늘 경기는 공격 성공률이 떨어졌는데.
우선 임동혁 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다 잘 안됐다. 경기 초반 1∼2개 분위기를 잡으면 경기 결과를 좌우할 수 있다고 보는데 오늘은 잘 안풀리지 않았나 싶다. 한국전력이 잘한 것도 많다. 한국전력도 우리를 이기기 위한 전략을 잘 짰다고 생각한다. 한국전력은 또 블로킹이 좋은 팀이다.
-혹시 이긴다는 생각에 방심한 것은 아닌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1세트를 잡았다고 해서 다 끝났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못했고, 상대가 잘했다. 3세트도 8-3으로 리드했지만 졌다. 우리가 안좋은 기억을 빨리 지워야 하는데 그것을 못버렸다고 생각한다.
-정지석의 투입 시점은 언제로 생각하나.
최대한 빠른 대답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수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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