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2022년 우승 의지를 확실히 드러냈다.
토론토는 29일(이하 한국시각) 에이스 케빈 가우스먼 영입에 성공하며 선발 로테이션을 한층 강화했다. 올해 성적만 보면 8000만달러의 사나이 류현진이 4선발 수준이다. 아직 시장에 남은 사이영상 수상자 로비 레이까지 잡는 데에 성공하면 류현진은 5선발로 밀릴 가능성도 있다.
ESPN 제프 파산 기자는 이날 오전 SNS를 통해 "토론토가 가우스먼과 5년 1억1000만달러(약 1300억원)에 계약했다"고 전하며 "호세 베리오스, 알렉 마노아, 류현진으로 이어지는 로테이션에 가우스먼이 합류한다. 토론토가 윈나우 태세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USA투데이 밥 나이팅게일 기자는 "토론토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우승에 올인했다"고 표현했다.
토론토는 올해 전력만 보존해도 대권 도전이 가능한 상태였다. 토론토는 이번 시즌 91승 71패, 딱 1승 차이로 가을야구에서 탈락했다. 포스트시즌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신구 조화와 투타 밸런스가 맞아 떨어지며 9월에는 리그에서 가장 강력한 팀으로 군림했다.
다만 에이스 레이와 14승 투수 스티븐 마츠, 45홈런 2루수 마커스 시미엔이 FA가 되면서 단속이 필요했다. 토론토는 잔류를 목표로 나섰으나 마츠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시미엔은 텍사스 레인저스에 빼앗겼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에이스 가우스먼을 잡으면서 반전에 성공했다. 가우스먼은 내년에 31세다. 올해 33경기 14승 6패 평균자책점 2.81 호투했다.
토론토는 이제 레이와 재계약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레이와 재결합만 한다면야 토론토 선발진은 리그 최강이다. 그러나 토론토는 베리오스와 7년 1억3100만달러 연장 계약도 맺은 상태다. 레이에게 얼마까지 쓸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부자구단 LA 에인절스가 레이 영입에 가장 적극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레이 영입전은 시간이 조금 더 걸릴 모양새다. MLB네트워크 존 모로시는 "레이는 당장 결정을 내리지 않을 것이라 들었다. 영입 후보 1순위인 에인절스와 공식적인 만남이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라 알렸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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