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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낮아지면 길은 미끄럽고 몸의 운동신경은 둔해져 살짝 넘어져도 크게 다칠 수 있기 때문이다. 골밀도가 급격히 감소하는 고령의 경우에는 낙상으로 인한 요추 골절 위험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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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추 골절은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급격히 증가하는데, 나이가 들수록 같은 충격에도 젊은 층에 비해 골절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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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해의 다빈도 질병 순위도 '요추 및 골반의 골절(S32)'이 30대는 109위, 50대는 50위, 70대는 9위로 노년층에서 빈번히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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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완경기 여성에서 척추 압박골절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여성들에게 있어서는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질환이다.
골다공증은 질환 자체보다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골다공증성 골절인데, 특히 주의가 요구되는 질환이 바로 척추 압박골절이다. 척추 뼈에서 특히 골 소실 현상이 뚜렷이 발생하기 때문에 골다공증 환자들에게 빈번하게 발생한다. 척추 압박골절이 생기면 움직이기 힘들 정도로 등이나 허리에 통증이 생기는데, 누워있다가 일어나거나 돌아누울 때 심한 통증을 느끼기도 한다. 척추의 앞부분이 주저앉거나 찌그러지면 척추의 높이가 낮아지거나 척추가 변형되면서 키가 작아지거나 등이 굽을 수도 있다.
넘어지거나 무거운 물건을 들고 난 후 움직일 때 악화되는 통증이 발생하면 병원에서 X-ray 검사로 골절 여부를 확인해 보아야 한다.
급성 골절의 경우 일단 누워서 안정을 취하고 진통제 등을 복용해 통증을 줄이며 보조기를 착용해서 부러진 뼈가 잘 붙을 수 있도록 한다. 하지만 골절된 척추 뼈가 잘못된 모양으로 굳어 버리는 척추 변형이 오거나 2주 이상의 보존적 치료에도 통증이 호전되지 않으면 수술적 치료도 고려한다. 의료용 골 시멘트를 부러진 뼈에 주입해 뼈의 안정성을 보강해주는 치료가 대표적이다.
목동힘찬병원 신경외과 윤기성 원장은 "최근 압박골절로 인한 통증을 줄이고, 빨리 움직임이 가능하도록 하는 주사 치료도 효과가 있다"며 "골다공증 주사가 골 흡수를 억제하고, 골 형성을 촉진하도록 해 골밀도를 개선하고, 골절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골다공증성 척추 압박골절은 통상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연쇄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골절 치료와 함께 재발 방지를 위한 골다공증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겨울철 척추 압박골절을 예방하려면 외출 시 장갑이나 미끄럼 방지 신발을 착용하고 보폭을 줄이는 등 낙상과 그로 인한 피해를 줄이도록 해야 한다. 아울러 이미 골절을 겪었거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 고령, 완경기 등 골다공증 고위험군이라면 평소 정기적인 골밀도 검사를 하고 골다공증 약이나 칼슘, 비타민D 등을 꾸준히 복용하는 등 예방적 치료도 병행해야 한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