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가 '지역 상생'에 앞장서고 있다.
많은 기업들이 지역 농가와 협약을 맺은 후 자사의 전문연구 인력들을 투입해 다양한 상용화 제품을 개발함으로써 농가 소득에 도움이 되고 있다.
소비자 입장에선 청정지역의 품질 좋은 농산물을 제품으로 만난다는 점에서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스타벅스는 자사의 커피박으로 제작한 친환경 퇴비를 기부하는 등 자원 선순환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26일에는 제주 서귀포시 한라봉 과수 농가에 커피박 퇴비 1만1650포대를 전달했다. 스타벅스 측은 커피찌꺼기는 식물이 성장하는 데 필요한 질소와 인산, 칼륨 등이 풍부하고 중금속 성분이 없어 병충해를 방지하고 유기질 함량이 높은 천연 비료의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타벅스는 친환경 퇴비로 재배한 농산물을 푸드 상품의 재료로 사용해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다.
실제로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라이스 칩'은 2009년 출시된 이후 현재까지 약 270만 개가 팔렸다. '우리 미 카스텔라'는 전년 동기간 대비 판매량이 54% 상승, 커피와 함께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스타벅스 대표 푸드로 자리 잡았다.
스타벅스는 커피 퇴비로 재배 및 수확된 제주 한라봉도 내년 상반기 중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서 판매하는 등 농가와의 지속적인 상생활동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제너시스BBQ는 최근 전라북도 장수군과 소비자 맞춤형 상용화 제품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장수군 지역의 신선한 농특산물을 원료로 기업의 인프라를 활용한 신제품 출시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 및 농가와 기업의 동반성장'을 목표로 한다.
윤홍근 BBQ 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장수군의 농특산물을 활용한 특화 소스 등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새로운 음식 문화의 장을 열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밖에 SPC삼립도 한국친환경농업협회 및 친환경농산물자조금관리위원회와 협약을 체결하고 농산물 공급·소비 촉진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삼림호빵에 양파 사용을 시작으로 향후 친환경 농산물을 다양하게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미선 기자 alread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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