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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정규시즌 MVP였던 멜 로하스 주니어가 일본으로 떠난 뒤 조일로 알몬테를 데려왔으나 실패했고, 대체 선수로 제러드 호잉을 영입했지만 수비와 주루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인 대신 타격이 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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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이숭용 단장은 라모스에 대해 매우 좋은 평가를 내렸다. 이 단장은 "라모스는 예전부터 우리가 봐왔던 선수"라면서 "로하스가 처음 왔을 때보다도 좋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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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수비가 좋고 주력도 좋아 KT가 원하는 1차 기준을 통과했다. 타격은 한국 야구에 얼마나 적응하느냐에 달려있지만 이 단장은 성공가능성을 높게 봤다. "스위치히터라서 우투수, 좌투수를 가리지 않고 타격 매커니즘 자체가 나쁜 공에 나가는 스타일이 아니고, 변화구 대처능력도 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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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라모스는 올해 트리플A 경기서 홈런을 치고 그라운드를 돌다가 벤치클리어링을 한 선수로 유명해진 바있다. 당시 애리조나의 트리플A 팀인 리노 에이시스테서 뛰고 있던 라모스는 9월 4일 타코마 레이니어스와의 경기서 7회말 솔로포를 치고 1루를 돌면서 세리머니를 했고, 이를 본 타코마 유격수 도노반 월튼과 신경전이 벌어졌다. 월튼이 그라운드를 도는 라모스를 쫓아갔고, 라모스는 3루를 돌기 전 몸을 돌려 월튼에게 헬멧을 집어 던졌다. 둘의 몸싸움이 벌어졌고, 곧바로 벤치 클리어링으로 번졌다.
올해 우승을 했지만 외국인 타자의 공격력이 떨어졌던 KT. 라모스가 잘 치는 것만으로도 공격력 향상의 효과가 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