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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최우식은 "재석 선배님과 조세호 형과 같이 운동을 하는 최우식이다"고 소개했다. 이에 유재석은 "공 관원(공유)에 이어 식 관원(최우식)도 같은 체육관 소속이다. 공유 씨와 최우식 씨가 친하다"며 "공유 씨에게 '잘 삐지냐'고 묻자 '절대 아니다'라고 하더라. 공유 씨 어떠냐"고 물었다. 그러자 최우식은 "그 방송을 봤는데 그 이야기를 듣고 바로 삐지시지 않았냐"고 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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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식은 아카데미 시상식 당시 '기생충'의 각본상 수상을 못 본 사연도 털어놨다. 최우식은 "너무 긴장하면 신호가 온다. 객석에서 기다리다가 긴장이 돼서 배가 아파 화장실을 갔는데 문이 잠겼더라"며 "어떤 일이 있어도 문을 다시 안 열어주더라. '나 기생충이다'고 했는데 안 열어주더라"고 했다. 그때 최우식은 "앞에 레아 세이두도 못 들어가고 있더라. 각본상은 못 봤지만 레아 세이두를 봐서 기분 좋았다"며 웃었다.
그는 "캐나다에 있을 때 친구가 '지금 한국에 네 눈이 유행이다'며 내 프로필을 다 돌렸는데 그게 1차 면접이 됐다. '드림하이'였다"고 했다.
최우식은 "연기를 배운 적이 없다. 오디션 현장에서 우슈, 탱고를 추고 있는 모습에 도망을 갔다"며 "그때 오디션 진행자가 '캐나다에서 오셨다면서 왜 도망가냐. 그냥 한번 해봐라'며 잡아서 했는데 통과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두 번째 기회가 없는 거 같다. 한 번 실수하면 '너 그럴 줄 알았어'라는 상황의 공포심에 더 조심하게 된다"며 "영화 '거인' 이후 사람들이 칭찬, 기대를 많이 해주시니까 부담감도 많아지고 힘이 자꾸 들어간다"고 털어놨다.
최우식은 "점점 연기하는 게 행복하지 않고, '잘해야지'라면서 욕심도 많아졌었다"며 "봉준호 감독님과 일을 하고 생각지도 못한 상을 받으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전에 슬럼프를 경험했기 때문에 이번엔 잘 즐기려고 했던 거 같다. '잘 하고 있어'라며 스스로 다독이는 법을 배운 거 같다"고 밝혔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