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배우 이정재가 미국에서 기품 넘치는 태도와 뛰어난 예능감을 보이며 현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정재는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CBS의 간판 토크쇼 '더 레이트 쇼 위드 스티븐 콜베어'에 출연에 출연했다.
이날 이정재는 스티븐 콜베어가 "'오징어게임'의 성공을 예상했냐"라고 질문하자 "처음 대본을 읽었을 때에는 이렇게 성공할 줄은 몰랐다. 하지만 촬영 첫날에 뭔가 잘될 것 같다는 기분은 들었다"며 "스티븐 님과 함께 이 자리에 있게 될 거라고는 예상도 못했다"라고 대답했다. 이정재의 센스있는 답에 스티븐 콜베어는 환하게 미소를 지었다.
이어 스티븐 콜베어는 "'오징어게임' 속 인물 대부분이 빚과 가난 때문에 모욕을 겪는다. 이런 소재를 불편해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냐"며 이정재의 견해를 물었다.
이정재는 "굉장히 좋은 말씀이시구요. 제 생각에는 '오징어게임'에 정말 공감 하시는 분들은 경제적인 어려움이나 폭력을 경험한 상처가 있을 거라 생각한다. 그렇기에 드라마에서 그려진 폭력성의 강도가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본다. 극도로 경쟁적인 사회에 살면서 우리가 잃어버린 인간성에 대한 거다. 굉장히 폭력적인 현재 세상과 비교하면 그렇게 잔혹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스티븐 콜베어는 이정재와 할리우드 배우 레오나르드 디카프리오가 함께 찍은 사진에 대해서도 질문했다.
그는 이정재가 한국과 미국에서도 유명인사가 됐다며 "레오나르드 디카프리오 같은 유명인들이 함께 사진을 찍고 싶어해한다"고 인기를 놀라워했다.
이정재는 "믿을 수 없는 일이다. 레오나르드 디카프리오가 '오징어게임'을 매우 재밌게 봤다고 하더라"고 답했다.
스티븐 콜베어가 레오나르드 디카프리오에게 해당 사진을 받은 거라면 폰 번호도 가지고 있냐고 궁금해 했고 이정재는 "중간에 친구가 계셔서 그 분을 통해 사진을 받았다"고 웃었다.
이에 스티븐 콜베어는 "우리가 찍은 사진을 레오나르드 디카프리오에게 보내고 싶었다"며 아쉬워했고 이정재는 곧바로 주머니에서 휴대전화를 꺼내어 그와 함께 사진을 찍었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그가 한국어로 말하는 것을 들으면 드라마를 보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정말 아름다운 언어다", "카리스마가 대단하다", "그는 정말 친절하다.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려 행복하다", "그는 정말 젠틀맨이다. 카리스마가 믿을 수 없을 만큼 대단하다"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정재는 지난 9월 17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오징어 게임'에 주인공 성기훈 역으로 출연했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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