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대한항공전에서 완패한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은 굳은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우리카드는 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가진 대한항공과의 도드람 2021~2022 V리그 3라운드 첫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대3으로 완패했다. 이날 알렉스가 선발에서 빠진 우리카드는 나경복을 앞세워 대한항공에 맞섰으나, 힘과 높이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면서 4연패에 빠졌다.
신 감독은 경기 후 "팬들께 죄송할 따름이다. 좋은 경기를 보여주지 못했다. 지금 상황에선 크게 좋은 경기력이 나오지 않을 것 같다. 국내 선수들이 좀 더 끌어 올려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팀 블로킹 높이가 낮은 것은 사실이다. 대한항공 같은 수준의 팀의 스피드를 따라가기 쉽지 않다. 리시브, 디그 밖에 없는데 외국인 유무에 따라 위치가 달라질 수밖에 없다. 높이 차이에서의 영향도 분명히 있다"고 했다.
신 감독은 이날 알렉스를 세트 중반 잠시 투입했으나 이내 교체했다. 신 감독은 "잠깐 들어올 선수는 아니다. 주전으로 뛰어야 한다. 외국인 선수가 낼 수 있는 시너지 효과가 큰데, 그럼에도 우리가 할 수 없었던 부분에 대해선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지난 시즌에도 그런 면이 있었지만, 경기 중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에 개인 성향을 드러내곤 한다. 그 부분에서 팀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배구는 혼자 하는 게 아니다. 희생정신이 필요하다. 그런 부분에서 이탈하지 않았나 싶다. 하지만 한 사람을 위해 팀이 따라갈 순 없다. 앞으로 남은 경기가 많고, 다음 시즌도 있다.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인천=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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