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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식 감독(45)의 시대도 활짝 열렸다. 김 감독은 취임 첫 해 K리그1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조광래 대구FC 대표, 최용수 강원FC 감독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선수-코치-감독으로 우승을 경험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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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남기일 제주 감독은 3-4-3 시스템으로 맞불을 놓았다. 제르소, 주민규, 김명순이 스리톱에, 정우재, 김종수, 김영욱, 안현범이 중원을 지휘했다. 스리백에는 정 운, 김경재, 김오규가 포진한 가운데 골문은 이창근이 지켰다.
김 감독은 전반 12분 22세 이하 카드인 이성윤 대신 송민규를 투입하며 서둘러 전열을 재정비했다. 전반 25분에는 결정적인 찬스도 맞았다. 구스타보의 스루패스를 받은 한교원이 1대1 찬스를 맞았다. 이창근까지 제쳤지만 문전 혼전 상황이 이어졌고, 골문을 여는데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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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도권은 여전히 전북이 잡았다. 전반 35분에는 한교원의 크로스가 구스타보의 발끝에 걸렸지만 골키퍼 정면이었다.
후반도 전북의 페이스였다. 후반 2분 구스타보의 감각적인 헤더 패스가 한교원에게 배달됐지만, 그의 슈팅은 허공을 갈랐다. 후반 8분에는 구스타보가 송민규의 패스를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이어진 코너킥에서 마침내 기다리던 골이 터졌다.
후반 9분이었다. 제주 수비수가 걷어낸 볼을 최철순이 헤더로 응수했고, 이창근의 실수를 틈타 한교원이 오른발로 골망을 갈랐다.
그리고 제주의 반격이 시작됐지만 전북의 칼끝은 더 매서워졌다. 후반 19분 옆그물을 강타한 구스타보 슈팅 후에는 '사고'로 골폭죽이 터지기도 했다.
후반 20분 이정문과 자와다를 동시에 교체투입시킨 제주는 3분 뒤 정우재, 26분에는 자와다가 회심의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을 여는데 실패했다.
위기 뒤 찬스다. 또 다시 전북의 타임이 찾아왔다. 후반 28분이었다. 쿠니모토의 기가막히 스루패스가 송민규의 발끝에 걸렸고, 1대1를 찬스를 맞은 송민규는 침착하게 골네트를 갈랐다.
마침표였다. 2021년 K리그 챔피언은 전북이었다.
전주=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