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도쿄올림픽 남자 73㎏급 동메달리스트 안창림(27·KH그룹 필룩스)이 은퇴를 선언했다.
안창림은 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올해가 유도 대표팀의 일원으로 뛴 마지막 해였다'며 '올해를 마지막으로 은퇴한다. 그동안 도움주신 분들께 감사하다'고 밝혔다.
재일교포 3세인 안창림은 쓰쿠바대 재학 시절이던 2013년 전일본대학선수권 우승을 차지한 뒤, 일본 귀화 요청을 뿌리치고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이후 2018 세계선수권우승,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은메달의 성과를 내며 유도 대표팀 간판 선수로 발돋움했다. 지난 도쿄올림픽에선 동메달결정전 종료 7초를 남기고 극적인 업어치기 절반승으로 동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소속팀인 필룩스 관계자는 "안창림이 도쿄올림픽을 전후해 은퇴 시기를 결정한 것 같다. 지난 주 소속팀에 은퇴 의사를 밝혔다. 재고를 요청했으나 본인 뜻이 확고했다"고 밝혔다.
안창림은 지도자로 제2의 유도 인생을 살 뜻을 밝히기도 했다. 안창림은 SNS에 '이젠 나 자신의 운동 능력 향상보다 가족, 건강, 행복을 우선 순위에 두고 살아가고자 한다. 다음 목표는 좋은 지도자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를 육성하는 것'이라며 '해외에서 지도자 생활을 할 의사도 있다. 겸손하고 절제하는 삶을 살겠다'고 다짐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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