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그 어떤 승리보다 남다른 1승처럼 느껴진다."
수원 KT 서동철 감독이 선수들의 투혼에 벅찬 감정을 드러냈다.
KT는 6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3라운드 경기에서 22점차를 극복하고 75대72 대역전승을 거뒀다. 승부처가 된 후반 김동욱, 캐디 라렌, 허 훈 해줘야 할 선수들이 터지며 기적같은 역전승을 끌어냈다.
질 것 같았던 경기를 잡아낸 KT는 6연승을 달리며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서 감독은 경기 후 "전반전도 예상 못했지만, 후반도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하며 "선수들의 힘이 생겼음을 느꼇다. 기분 좋은 승리다. 그 어떤 승리보다 남다른 1승처럼 느껴진다. 선수들에게도, 나에게도 말이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서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처음에 방심한 건 아니다. 단, 상대가 수비와 리바운드로 우리를 제압하려 했다면 우리는 공격으로 이기려 했다. 전반 끝나고 선수들에게 상태처럼 ?다고 얘기했다. 그리고 기술적으로는 상대 2대2 공격에 대한 수비 틀을 조금 바꾼 게 주효했다"고 말했다.
서 감독은 4쿼터 승부를 결정지은 허 훈과 김동욱에 대해 "허 훈은 아직 밸런스가 100%는 아니지만, 수비를 몰고다니는 효과가 있다. 중요할 때는 선택할 수밖에 없는 옵션이다. 마지막 가장 중요할 때는 허 훈과 김동욱의 옵션을 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서 감독은 연승 행진이 이어진 것에 대해 "아직 섣부르게 말씀 못드린다.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해야 한다. 계속 이기고 싶다. 긴장을 해야 한다. 그래야 부상도 나오지 않는다"고 밝혔다.
울산=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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