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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신인드래프트 2차 3라운드(전체 30순위)로 두산에 입단한 김민규는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1군 무대를 밟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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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하게 선발 경쟁에 들어가는 듯 했지만, 올 시즌 마음처럼 풀리지 않았다. 가을야구 때 보여줬던 기량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1군과 2군을 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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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투수가 모두 빠진 가운데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이었던 SSG 랜더스전에서 4⅓이닝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고, 포스트시즌에서 선발 한 축을 담당해 한국시리즈 진출까지 일궈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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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발표가 난 뒤 김민규는 "10시 발표라서 알람을 맞춰놓고 잤다"고 웃으며 "군대에서도 야구를 할 수 있어서 영광이고 좋은 거 같다. 가서 내 것을 만들고 기본없는 선수가 되도록 하겠다"고 상무 합격 소감을 전했다.
구종 추가도 계획했다. 김민규는 "그동안 직구 슬라이더 투피치였는데 포크볼 하나도 완벽하게 추가하려고 한다. 올 시즌에도 던지기는 했지만, 제발 좀 들어가라라는 마음으로 던지지 않았나 싶다"라며 "1군에 있으면 성적을 내야한다. 그러다보면 무엇인가 새로운 것을 만들기 힘들었는데 상무에서는 할 수 있을 거 같다"고 기대했다.
올 시즌 "많이 아쉬웠다"가 돌아본 그는 "잘하고 싶은 마음에 서둘렀고, 급했다. 모든 면에서 결과가 나오지 않아서 조급했던 것도 있다. 왜 안 되나 생각에 너무 깊게 파고들었다. 그러다가 생각을 비우면서 나아졌다. 마지막 경기 때에는 구속도 생각만큼 나오고 원래 페이스가 나왔다"고 했다.
아쉬운 만큼 채우기에 나선다. 그는 "가을에 잘하는 선수가 아닌 꾸준히 잘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 올 시즌에는 가을에도 많은 믿음을 못 드린 것 같다. 상무에 다녀와서 포스트시즌에서도 5이닝 선발을 막는 투수가 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민규는 팬들에게 "항상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상무에 다녀와서는 꾸준히 잘하고 또 가을에도 잘하는 김민규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