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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1라운드에서 U파울은 20개, 2라운드에서 19개가 나왔다. 올 시즌 1라운드에서 5개, 2라운드에서 12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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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없지만 꼭 필요한 얘기를 할 필요가 있다U 파울 기준이다. KBL 파울 콜은 FIBA 룰에 근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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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필요한 농구적 행위(C1) 과격한 신체접촉(C2) 속공 상황 파울(C3) 앞에 수비수가 없을 때 파울(C4) 4쿼터 혹은 연장 2분전 스로인 상황에서 볼이 없는 선수에게 파울을 범할 경우 어웨이 파울로 구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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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DB와 삼성의 경기 3쿼터 4분 26초가 남은 상황. DB 박찬희가 빠르게 치고 들어갔다. 삼성 장민국이 볼과 상관없이 뒤에서 팔을 잡았다. 박찬희는 팔을 뿌리쳤고, 파울이 불렸다. 당연히 DB 벤치에서는 U-파울을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불필요한 농구적 행위(C1)와 속공 상황 파울(C3)에 모두 해당되는 장면. 그런데 일반 파울이다.
같은 심판진인데, 지난 시즌과는 완전히 다르다. 지난 시즌 '칼같이' U-파울을 불었다면, 올 시즌은 대부분 일반 파울로 무마된다.
한마디로 판정 기준이 급격히 흔들리고 있다. 심판진 수뇌부가 바뀌었다. 지난 시즌과 가장 달라진 점이다.
즉, KBL 고위수뇌부가 U-파울에 대한 명확한 기준점을 일선 심판진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지 못하고 있다고 해석하는 게 타당하다.
이 뿐만 아니다. 지난 주말 클러치 상황에서 유난히 '파울성 행위'가 그대로 넘어가는 모습들이 많이 보였다. 승부처 승패가 결정될 수 있는 상황이다. U-파울 뿐만 아니라 판정 기준 자체가 흔들리면서, 거기에 따른 오심도 많이 나온다. 물론 심판진은 경기당 5~10개 정도의 오심은 할 수 있다. 하지만, 오심의 원인이 판정 기준이 흔들리는 게 핵심 원인이라면 문제는 간단치 않다. 전 세계 어떤 농구 경기에서도 판정의 핵심은 판정 기준이기 때문이다.
몸싸움에 민감한 소프트 콜을 불든, 몸싸움을 장려하는 하드 콜을 불든, 그것은 그날 경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NBA나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각 경기마다 달라진다. 단, 거기에 따른 일관성은 유지해야 한다. 판정 기준이 중요한 핵심이다. 이런 판정 기준이 흔들리면서 지난 주말 2~3개 정도의 클러치 상황 반칙 상황이 그냥 지나쳐갔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