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악동' 야시엘 푸이그가 KBO로 올까.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 소속 프란시스 로메로 기자는 8일(한국시각) 자신의 SNS에 푸이그가 KBO리그 팀과 계약에 매우 근접했다고 알렸다.
로메로 기자는 '야시엘 푸이그는 키움 히어로즈, 한화 이글스, 기아 타이거즈, LG 트윈스에게 계속해서 관심을 받았다. 이 중 한 팀은 계약에 매우 가깝다.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라 예측했다.
하지만 이는 며칠 전 진행된 푸이그의 인터뷰와 상반되는 내용이다.
스페인어로 발행되는 미국 신문 '엘 누에보 헤럴드'가 7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푸이그는 한국행에 대해 선을 그었다.
윈터리그에 참가 중인 푸이그는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을 알아볼 겸 미국을 잠시 방문했다.
취재진을 만난 푸이그는 "한국에서 제안을 받긴 했는데 내가 사인을 할 수 있는 날짜가 지난 것 같다. 미국에서 뛰기를 원하기 때문에 (한국행)기회를 잃을 수 있다"고 말했다.
쿠바 출신 푸이그는 2013년 다저스에 혜성처럼 등장했다. 데뷔 시즌 104경기 19홈런 타율 0.319, 출루율 0.391, 장타율 0.534에 강력한 어깨까지 자랑했다. 야생마라는 별명도 얻었다.
하지만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다. 2019시즌을 앞두고 다저스는 푸이그를 신시내티 레즈로 트레이드했다. 신시내티는 2019년 7월 다시 푸이그를 클리블랜드 가디언즈로 트레이드했다. 2019시즌 종료 후 FA가 됐지만 그를 찾는 팀은 없었다. 그라운드에서 악동 이미지와 사생활 문제가 발목을 잡았다.
푸이그는 "나에게 메이저리그 팀과 함께할 기회가 없다는 것이 좌절스럽고 고통스럽다"고 아쉬워했다. 푸이그는 "나는 3년이나 5년 계약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다. 최저 연봉을 받아도 되고 마이너리그도 있다. 한국에 갈 수도 있겠지만 엄마 곁을 떠나서 나가느니 차라리 마이너리그에 가고 싶다"며 미국 무대를 꿈꿨다.
과연 푸이그를 원하는 KBO리그 구단이 그의 마음을 돌리는 데에 성공했을지 관심을 모은다.
한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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