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이미 계약에 합의했었다.
항간에 나돌던 켈리와의 협상 난항설은 그야말로 가짜뉴스였다.
LG 트윈스는 12일 외국인 에이스 케이시 켈리와의 재계약을 발표했다. 연봉 120만 달러에 인센티브 30만달러를 더해 총액 150만달러에 2022년 연봉 협상을 끝마쳤다. 올시즌 총액 140만달러(인센티브 40만달러 포함)보다 10만달러 인상된 금액. 보장액은 20만달러 증가했다. 꾸준하게 에이스 역할을 한 만큼 섭섭지 않은 대우를 했다.
그런데 LG는 이상한 '썰'로 곤경에 처했다. 바로 구단과 켈리의 연봉 협상이 어렵게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었다. LG의 제시한 인상폭이 켈리가 원하는 것보다 적어 결별 가능성까지 있다고 했다.
LG가 켈리와 앤드류 수아레즈 모두 재계약 대상자로 올려놓고 협상을 하는 가운데 10일 아담 플럿코와 총액 80만달러에 계약하면서 둘 중 한명은 LG를 떠날 수밖에 없게 됐고, 협상 난항은 기정사실화 되기도 했다.
그러나 LG 차명석 단장은 켈리와의 연봉 협상이 순조롭게 끝났다고 했다. 차 단장은 "이미 계약을 했고, 주말이 끝나고 월요일에 발표하려고 했는데 여러 이야기들이 나와 빨리 발표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차 단장은 지난 3일 구단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외국인 투수 재계약 협상에 대한 힌트를 준 적이 있다. 당시 차 단장은 "켈리, 수아레즈와 재계약을 진행하려고 한다"면서 "켈리는 할 것 같다. 하지만 수아레즈는 본인이 다른 생각을 가질 수도 있다. 메이저리그에 다시 도전할 지도 모른다"라고 말했다. 켈리와는 순조롭게 협상이 진행중이고, 수아레즈와는 난항이라는 것을 비친 것.
LG는 결국 수아레즈와 협상이 잘 풀리지 않는 가운데 플럿코가 시장에 나오자 곧바로 협상 테이블을 차려 사인을 받아냈다. 그리고 에이스인 켈리와도 빠르게 협상을 진행해 외국인 투수 영입을 마무리했다.
이제 LG는 외국인 타자 영입이 남았다. 차 단장은 "외국인 타자도 빠른 시일 내에 결정하겠다"라고 밝혔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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