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포스트시즌에서도 최원준은 선발 투수로서 제 역할을 했다. 아리엘 미란다와 워커 로켓이 모두 부상으로 빠지면서 두산은 국내 투수로만 선발진을 짜야만 했다. 미란다가 한국시리즈에 합류했지만,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한국시리즈 진출까지는 국내 투수들이 모두 힘을 모았다.
Advertisement
지칠대로 지친 상황에서 1위 KT 위즈를 한국시리즈에서 만나 4⅓이닝 6실점으로 흔들렸지만, 외국인투수 없이 버텼던 가을 야구에서 최원준은 에이스로 선발 투수진의 중심을 잡았다.
Advertisement
아울러 그는 "특히 한국시리즈가 아쉬웠다. 1차전을 내줬어도 2차전에서 제가 더 잘 던졌다면 분위기를 가지고 올 수도 있었을 거 같다"고 이야기했다.
Advertisement
최원준은 "그동안 초반이 좋지 않아서 올해는 그 부분을 많이 신경썼다. 그런데 올해는 마지막이 조금 아쉬웠다. 체력적인 문제도 없었다고는 못한다. 그래도 그때되면 모두가 힘들다. 체력 문제라는 건 핑계일 뿐"이라며 "보완할 점을 더 채워서 내년에는 좀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두 외야수 FA 이야기에 최원준은 고마움과 함께 계속해서 함께 뛰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최원준은 "박건우와 김재환 선수 모두 남았으면 좋겠다"라며 "(김)재환이 형은 내가 처음에 올라왔을 때 '좋은 것을 가지고 있으니 열심히 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를 해주셨다. 덕분에 좀 더 자신감을 가지고 할 수 있었다. 또 (박)건우 형은 내가 던질 때 수비를 정말 열심히 해주신다. 모두 남아서 내년에도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최원준은 "올해 150이닝을 넘게 던졌으니 내년에는 좀 더 많이 던질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2019년 우승을 했을 때에는 모든 것을 다 가진 기분이었다. 내년에는 그 기분은 또 느끼고 싶다. 좀 더 발전된 모습으로 내년 시즌을 맞이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