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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과 류 전 감독은 나란히 원 클럽맨 내야수 출신이었다. 감독 취임할 때까지 한 팀에서 약 10년 동안 코치생활을 해 왔고 팀 사정에 대해 잘 아는 입장이다. 둘은 3루 주루 코치 경험이 많고, 긴장감이 넘칠 수밖에 없는 국가대표팀에서도 그 역할을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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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두 인물을 잘 아는 지인들은 필자의 이런 생각을 어떻게 느낄까. "두 감독이 닮지 않았나"라는 질문에 대해 대부분의 사람들은 "생각한 적도 없다"며 웃었다. 하지만 필자의 설명을 듣고 난 뒤엔 "닮은 점은 많은 것 같다"고 했고 또 "둘 다 밝고 착한 사람이라는 점은 확실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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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김 신임 감독에게 기대되는 부분은 적극적인 작전 수행이다. 류 전 감독이 삼성에서 감독직을 수행하기 시작했을 때는 매우 공격적이었다. 예를 들면 볼카운트 3B에서 기다리는 타자가 많은 케이스에서도 삼성 타자들은 다른 팀에 비해 타격을 하는 장면을 볼 수 있었는데 벤치의 지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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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전은 감독이 아무리 경기 상황에 맞는 사인을 내더라도 그걸 수행하는 선수가 의도를 이해 못 하면 그 효과가 떨어진다. 그런 부분에서 팀을 잘 알고, 3루 코치로서 사인을 직접 전달한 경험이 많고, 또 선수와의 소통이 잘 되는 인물이라면 적극적인 작전수행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바로 김 신임 감독에게 해당되는 점이다.
김종국 신임 감독이 작전 성공으로 팀이 쾌승한 다음날, 취재진에게 작전의 배경을 밝은 말투로 설명하면서 "선수들이 잘 했다"고 이야기를 하는 내년 시즌의 시작이 기다려진다.
<무로이 마사야 일본어판 한국프로야구 가이드북 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