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가수 겸 배우 하니가 주연작 JTBC '아이돌' 종영 소감을 밝혔다.
하니는 15일 자신의 SNS를 통해 JTBC '아이돌' 마지막 장면 대본을 찍어 올렸다. 이와 함께 하니는 '아이돌'을 떠나 보내며 장문의 소감을 남겼다. 하니는 "세상의 기준에서 성공과 실패는 참 단순한 거 같다"며 "참 좋아하는 말 중에 인생은 경주가 아닌 순간의 합이라는 말이 있다. 살다가 어떻게 매번 이기고 어떻게 매번 성공하겠나. 반쯤 성공하고 반쯤 실패할 텐데"라고 털어놨다.
하니는 "내 순간들의 반이나 되는 실패들이 세상의 기준에선 나쁜 거여도 내게는 소중해도 되지 않을까. 세상이 실패라고 이름 붙인 순간들을 나는 다른 단어들로 소중히 여겨도 되지 않을까"라며 "나는 최선이었던 그 순간들에 다시 한번 최선을 다해 당당해져야 하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하니가 출연한 JTBC '아이돌'은 실패한 꿈을 이루기 위한 6년차 아이돌 그룹 코튼캔디의 이야기를 담았다. 코튼캔디는 음악방송 1위 후 해체를 목표했으나 아쉽게 1위를 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코튼캔디는 새로운 도전을 위해 해체, 이후 각자의 꿈을 찾은 모습을 보여주며 종영했다.
방황하고 실패에 맞서며 성장하는 청춘들에 공감을 부를 이야기였지만 시청률은 저조했다. '아이돌'이 끝내 0%대에서 종영하자 일부 네티즌들은 하니의 이 글이 시청률을 의식하고 쓴 글이 아니냐 추측하기도 했다.
한편, 하니는 2012년 그룹 EXID로 데뷔, '위아래'의 역주행으로 대세에 올랐다. 소속사와의 전속계약이 만료된 후 배우로 전향한 하니는 '아직 낫서른', '유 레이즈 미 업' 등의 드라마와 '어른들은 몰라요' 등의 영화에 출연했다.
wjlee@sportschosun.com
다음은 하니 SNS 전문
세상의 기준에서 성공과 실패는 참 단순한 거 같다
실제 삶에서는 성공과 실패의 구분이 그렇게 쉽지가 않던데 말이다
참 좋아하는 말 중에 인생은 경주가 아닌 순간의 합이라는 말이 있다
살다가 어떻게 매번 이기고 어떻게 매번 성공하겠나
반쯤 성공하고 반쯤 실패할 텐데
내 순간들의 반이나 되는 실패들이 세상의 기준에선 나쁜 거여도 내게는 소중해도 되지 않을까
세상이 실패라고 이름 붙인 순간들을 나는 다른 단어들로 소중히 여겨도 되지 않을까
열정이라던가 추억이라던가 과정이라던가 배움이라던가
혹은 청춘이라던가
그렇게 나는 나의 최선이었던 그 순간들에 다시 한번 최선을 다해 당당해져야 하지 않을까
안녕 아이돌
안녕 코튼캔디
안녕 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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