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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첫 주말에 밀리면, 영원히 잊혀질 가능성이 높다. 과연 누가 시창자들의 선택을 받아 승리의 미소를 짓게 될까. 금토일 새롭게 시작되는 세 작품의 장점과 단점을 분석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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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의 후속으로 18일 첫 전파를 타는 tvN 새 토일드라마 '불가살'은 죽일 수도, 죽을 수도 없는 불가살(不可殺)이 된 남자가 600년 동안 환생을 반복하는 한 여자를 쫓는 슬프지만 아름다운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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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한반도에 존재했던 불로불사의 존재 불가살을 전면에 내세운 만큼 CG 등 초반 물량공세가 대단할 수 밖에 없다. 예고편만 봐도 현대와 과거를 넘나들며 펼쳐지는 이야기에 웅장한 화면 등 볼거리가 가득하다. 오랜만에 안방극장에서 만날 수 있는 신선한 이야기라는 점도 매력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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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를 배경으로 한 만큼 시대적 상황 재현 또한 볼거리가 될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제작 단계에서부터 간첩활동이나 안기부를 미화할 수 있다며 역사왜곡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 이미 온라인 게시판 등을 중심으로 기획 단계부터 '불편한 설정'이라는 네거티브 여론이 조성되어 온 만큼, 자칫 잘못하면 돌이킬 수 없는 차가운 시선과 만날 수도 있다.
'해피니스' 후속으로 17일 첫 방송되는 tvN 새 금토드라마 '배드 앤 크레이지'는 유능하지만 '나쁜 놈' 수열이 정의로운 '미친 놈' K를 만나 겪게 되는 인성회복 히어로 드라마를 내세웠다.
사실 현재 대진표로 보면 '배드 앤 크레이지'가 가장 불리한 편. 사극 인기의 선두에 서있는 MBC의 '옷소매 붉은 끝동'은 어느덧 시청률 10%를 가뿐히 넘긴지 오래고, SBS의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또한 이러니저러니해도 송혜교의 파워로, 주말 안방극장 점유율을 확보해놓았다.
그러나 '배드 앤 크레이지' 팀은 웃음 코드로 난관을 뛰어넘겠다는 구상. 앞서 코믹 헤로인을 내세운 SBS '원더우먼'이 MBC가 잔뜩 힘을 준 '검은 태양'을 뛰어넘었던 것처럼, 통쾌한 영웅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다는 계산이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