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강화' 이슈가 글로벌전으로 번지는 태세다.
미국의 유명 커뮤니티 사이트 레딧에 관련 글이 올라온지 5시간도 안되어서, 추천수 1000을 기록했다. 댓글도 200개 가까이 달렸다.
"왜 K드라마 '설강화'가 심각히 문제인가(Why the KDrama "Snowdrop" is EXTREMELY Problematic.)"이란 제목의 글에서 이 드라마의 역사적 배경과 유사하게 보이는 실제 사건(제작진은 강하게 부인하고 있으나)에 대해서도 설명을 했다.
이 레딧러는 역사적 사실에 대해 상세히 설명을 했는데, "첫 회를 보면서 상당히 마음이 아팠다. (As a fellow Korean, watching the first episode of the drama was simply painful. It actually hurts.) 간단하게 설명하면 역사왜곡이다. 당신들이 만약 넷플릭스에서 나찌의 로맨스, 그들을 미화한 것을 본다면 어떻겠는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드라마에 등장하는 안기부 직원에 대한 설정, 묘사의 문제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안기부는 당시 수많은 무고한 사람들을 죽이고 고문했으며, 당시 그 희생자들이 간첩이라고 모함했다"며 정해인이 간첩으로 등장하고 그러나 여주인공 지수에 의해 운동권 학생으로 오인받는 드라마 설정의 위험성에 대해서도 분노했다. '설강화'가 당시 안기부의 왜곡된 주장에 개연성, 설득력을 실어줄 수 있고 잘못된 역사인식을 안겨줄 수 있다는 주장이다.
한편 이 레딧러의 글에 동의하는 댓글들이 줄을 잇고 있는데, 특히 지수 팬들은 왜 지수에게 이런 작품을 하게 했는지 소속사를 탓하는 댓글들을 달아 눈길을 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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