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복귀 이후 5경기에서 평균 18.4득점을 올리고 있다. 비틀거리던 대한항공이 3라운드 4승1패를 거두며 선두로 달리는 배경에는 지난 시즌 MVP 정지석의 복귀가 큰 힘이 됐다.
Advertisement
링컨(30득점)이 KB손보 케이타(36득점)에 뒤지지 않은 활약을 펼쳤고, 그 틈을 정지석이 쉴새없이 파고든 결과다. 공격 뿐 아니라 디그 5개, 서브에이스 2개, 블로킹 4개로 공수 모두 맹활약이었다.
Advertisement
스스로도 이 같은 여론을 잘 알고 있다. 고졸 신인으로 데뷔할 때부터 그는 대한항공의 준비된 스타였다. 스타란 팬심과 트렌드에 예민한 존재이기도 하다. 지난 시즌 팀의 우승과 시즌 MVP, 챔피언결정전 MVP를 잇따라 거머쥐며 최고의 해를 보내자마자 논란에 직면했다. 그는 "지금도 집밖에 나가거나 사람들 앞에 서는 일이 좀 무섭다"고 답했다.
Advertisement
무려 12경기를 쉬었다. 하지만 경기력은 여전히 발군이다. 그는 "코트에 들어온 만큼 더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한다. 팀에 도움이 되기 위해 노력중"이라고 강조했다.
정지석이 코트 외적인 논란을 극복하고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여줄 때, 대한항공은 2시즌 연속 우승에 한발 더 가까워질 수 있다. 이날 경기 전까지 KB손보는 케이타를 앞세워 시즌 6연승을 달리던 팀이다. 정지석은 3세트 도중 케이타를 연속 블로킹하며 승부의 흐름을 대한항공 쪽으로 끌어오는데 결정적 공헌을 했다.
정지석은 "감독님이 제7의 선수로 같이 뛰는 느낌이라 할맛 난다. 내 개인 기록보다는 팀이 이기고 있다는 게 가장 좋다"며 그 공을 틸리카이넨 감독에게 돌렸다. 링컨도 "감독님이 우리 정체성을 일깨운다. 상대가 누구인지 걱정하기보다 우리가 우리 플레이를 하는게 중요하다"고 거들었다.
의정부=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