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뉴욕 메츠가 벅 쇼월터(65) 감독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 쇼월터는 경험이 풍부한 백전노장이지만 월드시리즈 우승 경력은 없다.
메츠는 21일(이하 한국시각) '쇼월터를 제 24대 감독으로 지명했다. 3년 계약에 동의했다. 등번호는 11번이다'라 공식 발표했다.
메츠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가장 공격적으로 움직인 구단이다. 5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탈락한 메츠는 2021시즌이 끝나고 반격에 나섰다. 억만장자 구단주 스티브 코헨이 존재감을 마구 발휘하고 있다.
코헨은 FA 투수 스티븐 마츠를 계약 직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빼앗긴 뒤 '분노의 질주'를 시작했다.
FA 영입에 2억5450만달러(약 3000억원)를 쏟았다. 외야수 스털링 마르테와 4년 7800만달러, 마크 칸하와 2년 2650만달러, 내야수 에두아르도 에스코바르와 2년 2000만달러, 그리고 에이스 슈어저와 3년 1억3000만달러에 사인했다.
선수 쇼핑을 마친 메츠는 새 감독을 찾았다. 쇼월터는 최종 면접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 벤치코치 조 에스파다(46), 탬파베이 레이스 벤치코치 매트 콰트라로(48) 등 젊은 후보를 제쳤다.
코헨 구단주는 "쇼월터는 지난 20년 동안 최고의 야구 마인드를 가진 사람 중 한 명이었다. 팀을 발전시킬 수 있다. 쇼월터는 우리를 다음 단계로 이끌고 지속적인 성공을 이끌 수 있는 적합한 감독이다. 쇼월터가 새 감독이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쇼월터는 감독 경력 20년 동안 1551승 1517패(승률 0.506)를 기록했다. 1994년, 2004년, 2014년 올해의 감독상을 받았다. 뉴욕 양키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텍사스 레인저스,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맡아 3개 구단서 플레오프에 나갔다. 텍사스에서만 가을야구에 실패했다.
샌디 앨더슨 사장은 "매우 철저한 과정을 통해 감독을 선발했다. 그는 헌신적이고 경험이 풍부하다. 이는 우리가 차기 리더에게 추구하는 두 가지 핵심 자질"이라 설명했다. 빌리 에플러 단장은 "쇼월터는 리그에서 가장 경험이 많고 성취도가 높은 감독 중 한 명이다. 메츠의 다음 시대를 열 완벽한 야구 마인드를 갖췄다. 앞으로 그와 긴밀하게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희망했다.
쇼월터는 "나를 믿어주신 구단주와 사장, 단장에게 감사하다. 구단과 메츠 팬, 그리고 뉴욕을 대표할 엄청난 기회이자 큰 책임이다. 나는 의욕적이고 어서 시작하고 싶다"고 각오를 불태웠다.
쇼월터는 한편 케이시 스텐겔, 요기 베라, 댈러스 그린, 조 토레에 이어 역대 5번째로 양키스와 메츠를 모두 지휘한 감독이 됐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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