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적인 중앙 미드필더이자 주장 출신인 로이 킨이 '감독'에 관심을 나타냈다.
영국 '메트로'가 21일(한국시각) 보도한 바에 따르면 킨은 '맨유 감독설'에 매우 진지하게 반응했다.
메트로는 도박회사 스카이벳의 방송에 출연한 해설가 킨과 마이카 리차즈의 대화를 소개했다.
리차즈는 맨체스터 시티 수비수 출신이다. 킨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직 주장이다. 리차즈는 킨이 맨유의 감독으로 돌아갈 수도 있지 않느냐며 가볍게 말했다. 킨은 "왜 농담처럼 이야기하느냐"며 안 될 것 없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맨유는 올해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을 경질했다. 랄프 랑닉을 임시 감독으로 임명했다. 랑닉은 잔여 시즌만 지휘하기로 계약했다. 차기 시즌부터는 새 사령탑을 세울 예정이다. 파리생제르맹(PSG)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킨이 정색하자 리차즈는 해리 맥과이어와 데 헤아는 어떻게 할 것이냐 되물었다. 킨은 이 둘을 원색적으로 비난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킨은 2020년 6월 20일 맨유와 토트넘전 1대1 무승부 이후 수비수 맥과이어와 골키퍼 데 헤아의 경기력을 혹평했다.
킨은 실점 장면을 두고 "맥과이어 같은 국제적인 선수가 저런 플레이를 했다는 것에 놀랐다. 그리고 저 골키퍼를 보면 난 죽을 지경이다"라며 흥분했다.
이어서 "내가 저기에 있었다면 하프타임 때 주먹을 휘둘렀을 것 같다. 정말 역겹다. 나는 경기가 끝나고 저들을 버스에 태우지 않았을 것"이라 비난 수위를 높였다.
이에 대해서 킨은 자신이 감독으로 이들을 만나게 된다면 짧고 굵은 대화로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킨은 "내가 먼저 대화를 요청하겠다. '내가 정말 비판적이었다. 내가 틀렸다는 것을 증명해달라'라고 하겠다. 대화는 그게 끝이다. 화를 내도 문제 없다. 선수들은 항상 화를 낸다"고 쿨하게 말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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