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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 2회 방송을 통해 600년의 시간에 얽힌 두 남녀의 이야기를 선보임과 동시에 한국의 귀물들이 등장하고 특별한 능력이 존재하는 '불가살'만의 판타지를 그러낸 것. 이에 각 인물들이 지닌 서사와 유기적인 관계들이 차곡차곡 쌓이고 있는 가운데 과연 이 세계관에 어떤 흥미로운 법칙들이 있었을지 다시 한 번 짚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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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불가살은 혼이 없기 때문에 죽을 수도, 죽일 수도 없는 불사의 존재다. 살아있는 것의 피를 마시고 사는 귀물로 그가 적의를 가졌을 때는 손톱이 검게 변하고 눈과 얼굴에 검은 핏줄이 드러난다. 이때 뿜어내는 무시무시한 기운은 기가 약한 사람에게 코피를 쏟게 만들고, 더 허약한 사람은 온 몸의 구멍에서 피를 쏟고 혼절하며 죽음에 이르기까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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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옥(혼)과 환생 #죽음 #8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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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가운데 불가살 여인은 이번 생에서 일란성 쌍둥이로 환생해 언니는 전생을 기억했고 동생은 혼의 냄새를 맡은 귀물들에게 쫓겼다. 그중 언니는 목숨을 잃었고, 동생 민상운만이 살아남아 불가살을 죽일 방법을 찾는 상황. 이렇게 쌍둥이로 나뉘어 환생하게 된 이유가 무엇이며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는 앞으로의 이야기를 통해 서서히 밝혀질 예정이다.
600년 전, 단솔(공승연 분)은 "보면 안 되는 것들을 보잖아"라던 단활의 말처럼 남들이 지니지 못한 능력을 가졌다. 바로 혼의 기억을 읽는, 혼이 가진 기억의 나이테를 읽는 능력이다. 그녀는 누군가의 손을 꽉 쥐었을 때 혼의 기억을 더듬어서 거꾸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읽어낼 수 있다. 오랜 전생의 기억까지 따라가 읽을 수 있지만 그만큼 몸에 큰 무리가 되기에 단솔 역시 함부로 능력을 쓰지 않는다. 단솔은 끝까지 아들을 지키려다 비극으로 생을 마감했지만 환생을 통해 그녀도 현대에서 다시 만날 수 있을지 그리고 그녀가 지녔던 능력 역시 유효할지에도 궁금증이 모이고 있다.
이러한 설정들뿐만 아니라 과거에서 현대로 이어진 시간선 역시 호기심을 자극한다. 600년 전 불가살의 저주를 받은 아이였던 단활은 자신을 구해줬던 묘령의 여인이 불가살임을 알았고, 다시 만난 그녀는 돌연 단활을 죽이려 했다. 이때 혼이 옮겨지면서 단활이 불가살이 되어 부활, 눈을 뜬 그는 그대로 여인에게 칼을 꽂았다. 하지만 가족을 잃고 불사의 고통을 떠안은 자신과 달리 그녀는 인간이 되어 죽을 수 있게 된 상황. 이에 단활은 6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진정한 복수를 위해 환생하는 그녀를 찾아 헤매고 있다.
특히 지난 방송에서 두 사람이 문 하나만을 사이에 둔 채 마주한 엔딩이 그려져 과연 이들이 재회해 격렬한 충돌을 일으킬지 25일 방송될 tvN 토일드라마 '불가살' 3회에 한층 뜨거운 기대가 모이고 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