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뉴욕 양키스 감독 출신 벅 쇼월터가 '옆집' 뉴욕 메츠 지휘봉을 잡았다. 양키스 반응은 어떨까?
메츠는 21일(한국시각) 쇼월터를 제 24대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쇼월터는 1992년 양키스 사령탑에 오르면서 감독 커리어를 시작했다. 쇼월터는 1995년까지 4년 동안 양키스를 맡았다.
뉴욕 라이벌 양키스와 메츠 감독을 모두 지낸 인물은 메이저리그 역사상 4명 뿐이었다. 케이시 스텐겔, 요기 베라, 댈러스 그린, 조 토레에 이어 쇼월터가 5번째에 이름을 올렸다.
쇼월터는 감독 경력 20년의 백전노장이다. 통산 1551승 1517패를 기록했다.
반면 양키스 감독 애런 분은 신예다. 첫 감독으로 양키스에 취임한 점이 쇼월터와 닮았다. 분은 2018년부터 4시즌 동안 양키스 감독을 역임했다. 2021시즌이 끝나고 3년 계약을 연장했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양키스는 분과 재계약하지 않았을 경우 후임으로 쇼월터를 고려했다.
뉴욕포스트는 22일 분이 쇼월터에게 전화로 축하 인사를 전했다고 보도했다.
분은 "훌륭한 임명(a great hire)"이라며 기뻐했다.
분은 "쇼월터는 확실히 나와 강한 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 중 한 명이다. 우리는 항상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 내가 쇼월터 밑에서 뛴 적은 없지만 ESPN에서 함께 일했다"고 떠올렸다.
분이 쇼월터에게 전화한 이유는 단순명쾌했다. 분은 "나는 그와 게임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했다. 그는 항상 야구에 대한 리스펙트를 보여줬고 나 역시 그런 그를 존경했다"고 말했다.
분은 쇼월터의 성공을 확신했다. 분은 "쇼월터는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다. 모든 유형의 상황을 겪었다. 그런 선수들과 대결하는 것은 항상 재밌다. 더그아웃에서 그를 다시 만나기를 고대한다"며 시즌 개막을 기대했다.
쇼월터는 "나를 믿어주신 구단주와 사장, 단장에게 감사하다. 구단과 메츠 팬, 그리고 뉴욕을 대표할 엄청난 기회이자 큰 책임이다. 나는 의욕적이고 어서 시작하고 싶다"고 각오를 불태웠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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