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내가 키운다'가 막을 내렸다.
JTBC '용감한 솔로 육아-내가 키운다'(이하 '내가 키운다')가 22일 방송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내가 키운다'는 다양한 이유로 혼자 아이를 키우게 된 출연자들의 일상과 육아 팁, 정보를 공유하는 것은 물론 보는 이들에게 희망과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채림, 조윤희, 김현숙, 김나영, 정찬, 이지현 등 용기 있게 솔로 육아기를 공개한 출연자들은 같은 아픔과 고민을 나누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각기 다른 일상 속에서 조금은 서툴고 어설프지만 최선을 다해 아이들을 키우는 출연자들이 아이들과 함께 천천히 성장해나가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내가 키운다'는 다채로운 '가족'의 의미를 조명하며 편견을 깨는 계기를 마련했다. 다양한 가족의 형태가 생기고 존중하는 시대에 아직 남아있는 세상의 차가운 시선과 차별에 대해 생각해보는 기회를 제공하며 의미를 더했다.
22일 마지막 회에서는 이지현 가족과 김나영 가족의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먼저 이지현은 ADHD를 앓고 있는 아들 우경 때문에 더 많이 신경써주지 못했던 딸 서윤과 가장 좋아하는 파충류가 있는 곳에서 둘만의 데이트를 하며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무엇보다 수학에 뛰어난 재능이 있는 7세 우경이가 8세 수학 경시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사실, 초등학교 3학년 수학, 국어 문제를 풀며 높은 집중력을 발휘하는 모습이 공개돼 많은 응원을 받았다.
김나영의 이야기도 공개됐다. 아이들과 카라반 캠핑을 떠난 김나영은 신우에게 두발 자전거 타는 방법을 알려줬다. "넘어지는 걸 두려워하면 안 돼, 넘어지면서 배우는 거야"라며 열과 성을 다한 김나영 덕분에 신우가 혼자 두발 자전거 타기에 성공,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또한 저녁식사 내내 계속해서 요구르트를 마시던 이준의 귀여운 주정(?)은 심쿵을 유발했다.
더불어 출연자들의 진심이 담긴 소감이 훈훈함을 더했다. 김현숙은 "하민이도 성장을 했지만 저 또한 함께 성장할 수 있었던 계기"였다며 "(보시는 분들께도) 저희도 힘을 드릴 수 있었던 것 같아서 진심으로 이 프로그램에 감사하고 보람 있었던 시간들이었다"고 말했다.
많은 이들과 응원을 주고받은 JTBC '용감한 솔로 육아-내가 키운다'는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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