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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의 경우 한 시즌 일정을 짤 때 크리스마스 매치에 가장 공을 들인다. 최고의 라이벌전들로만 일정을 가득 채운다. 올해는 동부콘퍼런스와 서부콘퍼런스 최고 스타들을 보유한 브루클린 네츠와 LA 레이커스가 LA에서 만난다. 서부 최강을 가리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피닉스 선즈전도 준비가 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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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마찬가지. 하지만 이번 크리스마스 'S더비'는 다소 맥이 빠진다. 최하위 삼성이 최근 6연패에 빠지는 등 총체적 난국이기 때문이다. 새 외국인 토마스 로빈슨이 가세했지만, 크게 달라질 것 같지 않다. 반대로 SK는 선두 싸움을 벌이는 강팀이다. SK는 최근 3연승 상승세다. 여기에 SK 홈경기다. 압도적 우세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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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하루만 더 기다리면 농구팬들을 설레게 할 최고의 매치가 기다리고 있다. 26일 수원KT소닉붐아레나에서 선두 수원 KT와 SK가 만나는 것이다. 22일 기준, KT는 18승6패 선두. SK가 1경기 차 2위다. 향후 선두권 싸움 향방을 가를 중요한 경기다. 그리고 양팀은 단순 성적을 떠나 한국을 대표하는 통신사가 모기업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자존심 싸움까지 걸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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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일 전부터 양팀 모두 이 경기를 신경썼다. 특히 허 훈이 SK와의 1, 2라운드 경기에 부상으로 뛰지 못했었기에 이번이 진짜 진검승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SK 전희철 감독은 "허 훈이 나오니 재밌는 경기가 될 것"이라고 하면서도 필승 의지를 밝혔다. 이에 허 훈은 "넘어야 할 산이 많지만, SK가 가장 큰 산이라고 생각한다. 총력전이다. 꼭 이기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