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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민과 김진성은 NC에서 마무리 투수도 했던 베테랑 불펜 투수이고, 김지용도 LG에서 중간계투로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임창민은 올시즌에도 46경기에 등판해 3패 17홀드, 평균자책점 3.79를 기록했고,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던 김진성도 올시즌 42경기서 2승4패 1세이브 9홀드를 기록했었다. 김지용은 LG의 불펜이 두터워지며 자신의 자리가 없자 스스로 팀을 나오게 됐고, 옆집인 두산으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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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에서 뛴 조쉬 린드블럼과 KT 위즈에서 뛴 라울 알칸타라가 두산에 와서 리그 톱이 된 것이 좋은 예다. 린드블럼은 2015년 롯데에서 13승11패, 평균자책점 3.56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고, 2016년에도 10승(13패)을 거뒀다. 이후 가족 때문에 재계약을 하지 않고 미국으로 갔던 린드블럼은 2017시즌 중반 롯데로 돌아와 5승3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했다. 이후 2018년 두산으로 이적한 뒤 15승4패, 평균자책점 2.88로 달라진 피칭을 하더니 2019년엔 20승3패, 평균자책점 2.50을 기록하며 정규시즌 MVP에 올랐고, 메이저리그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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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출됐던 베테랑 투수들이 두산에서 마지막 불꽃을 태우기도 했다. 김승회는 2016년 SK 와이번스에서 1스1패 4홀드로 이렇다할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 방출됐다. 그를 부른 친정팀 두산에서 김승회는 부활했다. 2017년 7승4패 11홀드, 2018년 3승4패 3세이브 11홀드, 2019년 3승3패 3세이브 7홀드 등으로 불펜에서 활약을 하고 은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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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도 잠실 효과를 누린 투수가 있다. 바로 올시즌 왼손 셋업맨으로 활약한 김대유다. 넥센, SK KT를 거치면서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했던 김대유는 올시즌 LG에서 64경기에 등판해 4승1패 24홀드, 평균자책점 2.13의 훌륭한 성적으로 단숨에 팀내 왼손 필승조로 자리를 잡았다. 잠실에 와서야 꽃을 피운 스타일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