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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성은 2004년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 입단했지만 2006년 방출됐다. 이후 사회복무요원으로 군복무를 마친 그는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에 입단했지만, 다시 한 번 방출의 아픔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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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에서 김진성은 본격적으로 날갯짓을 시작했다. NC 1군 2년 차 25개의 세이브를 올리면서 클로저가 됐고, 이후 3시즌 연속 두 자릿 수 홀드를 올렸다. 특히 2017년에는 데뷔 첫 10승 고지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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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출 이후 개인 운동에 집중했던 그에게 LG가 손을 내밀었다. 9개 구단에 직접 연락을 돌렸던 끝에 닿은 마지막 기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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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불펜이 탄탄한 팀으로 꼽힌다. 올해 팀 평균자책점은 3.57로 리그 1위를 달렸고, 불펜 평균자책점 역시 3.28로 1위다.
LG는 1994년 우승 이후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김진성은 2020년 한국시리즈에서 6경기에 나와 6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NC의 한국시리즈 우승 중심에 섰다.
김진성은 "기술적으로 내가 말해줄 건 없다고 본다. 냉정하게 보면 LG 선수들의 실력이 훨씬 좋다. 다만, 마운드에서 어떤 생각을 했는지 내 경험을 들려줄 수는 있을 거 같다"고 했다.
김진성은 "마운드에 올라갔을 때 '내가 바꿔보자', '내가 흐름을 가져와 보자'라는 긍정적인 생각을 했던 거 같다. '타자와의 기 싸움에서 무조건 지지 말자'는 생각을 했던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떠올렸다.
김진성은 "나에게 기회를 준 LG 구단과 팬들에게 감사하다. LG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또 팬들에게는 실망을 안기지 않도록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NC팬들에게도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김진성은 "올해 좋은 모습을 못 보여줘서 미안하다. NC에 있는 기간동안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마산구장에 가면 인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앞으로도 많은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