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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류수열은 도인범(이상홍)의 손아귀에서 극적으로 탈출한 오경태와 접선한 후 그를 인적이 드문 상가로 피신시켰다. 오경태는 "도와주세요. 지금 도움을 청할 사람이 경감님밖에 없어요"라며 정윤아 살인사건의 진범 도유곤을 함께 잡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오경태가 압수한 녹음기에는 도유곤의 자백은 물론 그를 진범으로 내세울 명백한 증거도, 증인도 없이 정황만 있어 수사는 제자리걸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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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특히 류수열과 K의 한 지붕 아래 동거가 본격화되면서 흥미진진한 전개가 이어졌다. 류수열은 시도 때도 없이 나타나는 K로 인해 프라이버시 1도 없는 삶에 대한 노이로제에 걸렸다. 결국 류수열은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K에게 본체의 사용시간을 쉐어하자고 제안, 이렇게 류수열과 K의 낮과 밤이 다른 비밀스러운 이중생활이 펼쳐졌다. 특히 K는 류수열의 차명계좌에 있던 검은 돈을 청소년쉼터에 기부하고, 밤마다 이희겸에게 꽃배달 서비스를 하는 등 류수열을 착한 놈의 길로 인도하는 마라맛 양심으로 활약하며 빵빵 터지는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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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도유곤을 포함해 호송팀 전원이 사망, 모든 정황이 유일한 생존자 이희겸의 단독 범행으로 몰렸고 이에 K가 직접 나서 이목을 집중시켰다. 짝사랑하는 이희겸을 구하고자 K는 류수열에게 "희겸 씨 구하면 사라져줄게"라며 자신의 생존을 담보로 한 제안을 했고, 이를 받아들인 류수열의 "이희겸 넌 내가 무조건 구해낸다"라는 결의에 찬 모습은 강렬한 엔딩을 장식하며 이희겸을 중심에 두고 K와 류수열이 합심할 것을 예고해 기대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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