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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테이프는 SSG 랜더스가 끊었다. 지난 14일 투수 박종훈 문승원과 각각 5년 총액 65억 원(연봉 56억 원, 옵션 9억 원), 5년 총액 55억 원(연봉 47억 원, 옵션 8억 원)에 계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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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의 경우 다년계약이 보편화 돼 있다. 특히 일찌감치 가능성을 보인 팀 내 최고 유망주의 경우 10년 이상의 초장기 계약으로 묶어두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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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에서도 다년계약이 열린 만큼, 이제 선수과 구단의 선택의 문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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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는 비록 FA 대박은 없을지 모르지만, 그에 버금가는 계약을 통해 안정적으로 선수 생활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대형 유망주의 경우 해외 진출을 염두에 두는 경우가 많다. 이정후(키움) 강백호(KT) 이의리(KIA) 등 대형 유망주의 경우 차기 성장 결과에 따라서 미국 혹은 일본 등으로 진출을 모색할 수도 있다. 이들의 시장 규모는 KBO리그와 차원이 다른 만큼, 선수로서는 더 큰 계약을 이끌어낼 수 있다. 또한 '군 미필'의 선수는 군 복무 기간을 어떤 방식으로 조율할지도 관건이다.
옵트아웃 등을 활용한 계약이 대안으로 꼽히고는 있지만, 메이저리그보다는 변수가 많다는 것이 현장 관계자의 의견이다.
한 구단 관계자는 "가치 변동은 둘째 치더다도 해외 진출, FA 기간 단축 등으로 대형 선수의 경우 다년 계약을 선호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한 에이전트 역시 "한국에서는 입대 시기 조율 등 신경쓸 부분이 많다. 다년계약 체결이 메이저리그보다는 확실히 고려할 사항이 많다"고 이야기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