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아이유가 올해 Z세대에게 가장 사랑받은 가수로 조사됐다.
국내 최대 뮤직플랫폼 멜론은 올해 1월 1일부터 11월 12일까지 데이터를 토대로 10대, 20대 남녀별 최애 아티스트 및 노래 순위를 집계했다.
그 결과 1020 남녀 전체에서 아이유가 압도적으로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10대 남성을 비롯해 20대 남성과 여성 모두 아이유를 가장 좋아하는 가수로 꼽았다.
10대 여성은 아이유 대신 그룹 NCT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다. NCT DREAM이 10대 여성이 가장 좋아한 아티스트 1위를 기록했으며 이어 NCT 127이 2위, NCT U가 9위, NCT가 10위를 차지했다. 10위권 내 NCT 유닛이 4팀이나 진입한 것. 이 밖에 아이유, 세븐틴, 에스파, 방탄소년단, 더보이즈,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3위에서 8위까지 이름을 올렸다.
10대 남성들이 가장 좋아한 아티스트는 아이유에 이어 호미들, 에스파, 애쉬 아일랜드, 이무진, 창모, 저스틴 비버, 헤이즈, 블랙핑크, 기리보이 순으로 나타났으며, 20대 남성의 경우 2위부터 브레이브걸스, 애쉬 아일랜드, 호미들, 에스파, 이무진, 헤이즈, 창모, 방탄소년단, 백예린 순이었다.
아울러 아이유, NCT DREAM, 세븐틴, 에스파, NCT 127, 방탄소년단, 이무진, 데이식스, 더보이즈, 샤이니 순으로 올 한해 20대 여성 리스너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그렇다면 올 한해 Z세대가 좋아한 노래는 뭘까.
멜론 내 각 노래에 이용자들이 누른 '좋아요' 숫자를 토대로 집계한 바에 따르면 10대 여성은 에스파의 세계관을 담아 지난 5월 발매한 싱글 '넥스트 레벨'을 가장 좋아했다. 2위에는 아이유의 '셀러브리티', 3위는 방탄소년단의 '버터', 4위 NCT DREAM '맛'(Hot Sauce), 5위 브레이브걸스 '롤린'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10대 남성 사이에서는 신흥 음원강자로 떠오른 가수 이무진의 자작곡이자 데뷔 싱글 '신호등'이 가장 인기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10대 여성과 마찬가지로 아이유의 '셀러브리티'가 랭크됐으며, 3위는 호미들의 '사이렌 리믹스'(Feat. UNEDUCATED KID, Paul Blanco), 4위 더 키드 라로이, 저스틴 비버의 '스테이'(STAY), 5위 저스틴 비버의 '피치스'(Peaches)였다. 10대 여성들에게 NCT가 있다면 10대 남성들 사이에서는 이무진, 호미들, 저스틴 비버가 눈에 띄는 양상이다.
아이유의 곡 '셀러브리티'는 20대 여성, 20대 남성 모두 가장 좋아한 노래로 나타났다. 이어 20대 여성의 경우 '넥스트 레벨', '라일락', '롤린,' '신호등' 순으로 좋아했으며, 20대 남성은 '신호등', '롤린', '피치스', '라일락' 순으로 좋아요를 누른 것으로 집계됐다.
멜론 관계자는 "Z세대의 음악 청취 데이터를 살펴보니 올해 K-POP 트렌드가 고스란히 반영되어 있었다"며 "전세대를 아우르는 아이유의 막강한 영향력과 함께 Z세대와 동반 성장할 NCT, 이무진, 호미들 등 아티스트들의 미래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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