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득점 운이 없어도 너무 없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29일(한국시각) 영국 사우스햄턴의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스햄턴과의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 경기에서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토트넘은 3-5-2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해리 케인과 손흥민이 투톱으로 나섰다. 2선 허리에는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해리 윙크스, 델리 알리가 위치했다. 좌우 윙백은 세르지오 레길론과 에메르송 로얄이 책임졌다. 스리백에는 다빈손 산체스, 에릭 다이어, 벤 데이비스가 자리했다. 골문은 휴고 요리스가 지켰다.
토트넘은 콘테 감독 부임 뒤 EPL 6경기 무패(4승2무)를 달리고 있었다. 이날도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하지만 득점 운이 따르지 않았다.
전반 13분이었다. 토트넘은 상대 파울로 프리킥 기회를 잡았다. 손흥민의 킥이 데이비스의 머리를 맞고 사우스햄턴의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오프사이드였다. 득점 취소됐다.
경기가 1-1로 팽팽하던 후반 7분에도 득점 취소가 나왔다. 케인이 윙크스의 크로스를 받아 득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심판은 비디오 판독(VAR) 결과 케인의 오프사이드를 선언했다. 케인의 어깨가 사우스햄턴 수비보다 살짝 앞서 있다는 것이었다. 토트넘은 상대 골망을 흔들고도 또 다시 취소되는 아쉬움을 남겼다.
끝이 아니었다. 후반 22분 또 한 번 득점이 취소됐다. 로얄의 패스를 받은 윙크스가 사우스햄턴의 골문을 향해 크로스를 올렸다. 사우스햄턴의 골키퍼 포스터는 공중볼을 잡아내기 위해 점프했다. 맷 도허티 역시 공을 향해 뛰어 올랐다. 두 선수는 부딪쳤다. 포스터가 순간적으로 공을 놓쳤다. 이 볼은 사우스햄턴의 골문 안으로 데굴데굴 굴러 들어갔다. 하지만 심판은 도허티가 포스터를 방해한 것으로 판단해 노골 선언했다.
이날 상대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했던 토트넘은 파상공세에도 득점 운이 따르지 않았다. 경기는 1대1로 막을 내렸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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