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동상 때문에 시끌시끌하다.
30일(한국시각) 영국 BBC에 따르면 인도 서부 고아주에 호날두 동상이 세워졌다. 고아주는 축구가 대단히 인기 있다.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하나로 꼽히는 호날두에 열광한다. 고아주는 축구가 젊은 이들에게 많은 영감을 주길 희망한다는 이유로 호날두 동상을 세웠다.
문제는 고아주가 과거 포르투갈의 식민지였다는 사실이다. 고아주가 포르투갈에서 해방된지 60년 정도 됐다. 우리 입장에서는 미우라 동상을 세운 셈이다. 고아주 시민은 "호날두 동상이 세워졌다는 소식에 대단히 실망했다. 고아주 출신 축구선수들도 많다. 그들에게 자부심을 배울 필요가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동상이 세워진 날, 일부 시민들은 검은 깃발을 흔든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호날두가 축구의 아이콘이기는 하지만, 하필이면 포르투갈로부터 독립한 60주년 기념 행사에서 호날두의 동상을 설치하는 것은 그리 좋아보이지 않는다. 한 우익운동가는 "포르투갈 선수의 동상을 세우는 것은 모독이다. 고아주에는 아직도 포르투갈로부터 어려움을 겪은 독립투사들이 있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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